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대신 넷플릭스서 신작 영상 선공개
공개 직전 접속장애 신고 3000건 넘어…6시간 뒤 유튜브 공개
87개국 넷플릭스 영화 1위…게임 신작 공개 '새 무대' 될까
![[서울=뉴시스] 미국의 게임 제작 기업 락스타게임즈가 자사의 차기 신작 예고 영상이 유출되자 예정보다 하루 먼저 공식 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TheVerge)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락스타게임즈가 공개한 'GTA6' 예고 영상. (사진=유튜브) 2023.12.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05/NISI20231205_0001429302_web.jpg?rnd=20231205150711)
[서울=뉴시스] 미국의 게임 제작 기업 락스타게임즈가 자사의 차기 신작 예고 영상이 유출되자 예정보다 하루 먼저 공식 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TheVerge)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락스타게임즈가 공개한 'GTA6' 예고 영상. (사진=유튜브) 2023.12.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신작 게임 영상을 보기 위해 수천만 명이 넷플릭스로 몰려들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27분짜리 게임 소개 영상이 나흘 만에 3100만 회 넘게 재생됐다. 넷플릭스 주간 시청 1위 자리도 단숨에 꿰찼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6'이 한창이던 시점에 게임쇼 무대가 아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공개 창구로 택한 파격 행보다. 영상 공개 직후에는 전 세계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6)' 영상은 30일까지 나흘 동안 3110만뷰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93개국 가운데 87개국에서 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영어 영화 2위를 기록한 '더 위스퍼 맨(The Whisper Man)'의 2320만뷰보다 약 790만뷰 많았다.
넷플릭스가 영화로 분류한 27분짜리 게임 소개 영상이 같은 기간 공개된 영화와 드라마를 제치고 플랫폼 전체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가 된 것이다. 넷플릭스도 이번 공개를 자사에서 처음 시도한 형태의 프리미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은 공개 전부터 폭발했다. 해외 서비스 장애 집계 사이트 다운디텍터에서는 영상 공개 직전 넷플릭스 장애 신고가 3000건을 넘어섰다. 일부 이용자들은 영상 재생 지연과 GTA6 페이지 접속 실패, 서버 오류 등을 호소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GTA6 영상 공개 당시 넷플릭스에서 서버 장애와 성능 문제가 발생했으며 수천명의 이용자가 다운디텍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속 문제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 방식도 게임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GTA6 영상이 공개된 당시는 독일 쾰른에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이 열리고 있던 기간이었다. 올해 게임스컴은 8월25일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본 전시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GTA6 퍼블리셔 테이크투는 올해 게임스컴에 부스를 내지 않았고, 개발사 락스타게임즈도 GTA6를 게임스컴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게임스컴 행사가 한창이던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게임 영상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게임쇼와 게임 전문 플랫폼을 건너뛰고 글로벌 OTT를 신작 공개 무대로 활용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GTA6 영상을 가입자에게 6시간 먼저 공개했다. 이후 락스타게임즈 공식 유튜브와 GTA6 홈페이지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촬영한 실제 게임 화면으로 제작됐다.
브랜던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부문 부사장은 GTA 공개 당시 "GTA 공개는 그 자체로 문화적인 순간이 됐다"며 "모든 매체의 야심찬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가장 큰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넷플릭스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사례를 두고 기존에는 인기 TV 프로그램 주변에 광고를 붙였다면, 락스타는 광고 콘텐츠 자체를 사람들이 시간을 맞춰 기다리는 '예약 시청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GTA6의 사전예약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추산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상이 공개된 27일 GTA6 사전예약은 전날보다 436% 증가했다.
GTA6는 오는 11월19일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세계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6'이 한창이던 시점에 게임쇼 무대가 아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공개 창구로 택한 파격 행보다. 영상 공개 직후에는 전 세계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6)' 영상은 30일까지 나흘 동안 3110만뷰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93개국 가운데 87개국에서 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영어 영화 2위를 기록한 '더 위스퍼 맨(The Whisper Man)'의 2320만뷰보다 약 790만뷰 많았다.
넷플릭스가 영화로 분류한 27분짜리 게임 소개 영상이 같은 기간 공개된 영화와 드라마를 제치고 플랫폼 전체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가 된 것이다. 넷플릭스도 이번 공개를 자사에서 처음 시도한 형태의 프리미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은 공개 전부터 폭발했다. 해외 서비스 장애 집계 사이트 다운디텍터에서는 영상 공개 직전 넷플릭스 장애 신고가 3000건을 넘어섰다. 일부 이용자들은 영상 재생 지연과 GTA6 페이지 접속 실패, 서버 오류 등을 호소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GTA6 영상 공개 당시 넷플릭스에서 서버 장애와 성능 문제가 발생했으며 수천명의 이용자가 다운디텍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속 문제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 방식도 게임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GTA6 영상이 공개된 당시는 독일 쾰른에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이 열리고 있던 기간이었다. 올해 게임스컴은 8월25일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본 전시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GTA6 퍼블리셔 테이크투는 올해 게임스컴에 부스를 내지 않았고, 개발사 락스타게임즈도 GTA6를 게임스컴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게임스컴 행사가 한창이던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게임 영상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게임쇼와 게임 전문 플랫폼을 건너뛰고 글로벌 OTT를 신작 공개 무대로 활용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GTA6 영상을 가입자에게 6시간 먼저 공개했다. 이후 락스타게임즈 공식 유튜브와 GTA6 홈페이지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촬영한 실제 게임 화면으로 제작됐다.
브랜던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부문 부사장은 GTA 공개 당시 "GTA 공개는 그 자체로 문화적인 순간이 됐다"며 "모든 매체의 야심찬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가장 큰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넷플릭스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사례를 두고 기존에는 인기 TV 프로그램 주변에 광고를 붙였다면, 락스타는 광고 콘텐츠 자체를 사람들이 시간을 맞춰 기다리는 '예약 시청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GTA6의 사전예약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추산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상이 공개된 27일 GTA6 사전예약은 전날보다 436% 증가했다.
GTA6는 오는 11월19일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