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죄 가능성' 조국 발언 여진…민주 "연대 저해 조심해야" vs 혁신당 "빌드업 잘하라는 말"

기사등록 2026/09/03 11:39:51

최종수정 2026/09/03 1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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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연대 저해하는 언급 조심하는 게 좋겠다 입장 정리"

당내서도 갑론을박…"레드팀 위험성 동반" "일반론 이야기"

신장식 "공소취소 필요한 부분, 사실관계 빌드업 잘하란 것"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 입장하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12.02. photocdj@newsis.com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 입장하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 유죄 가능성을 언급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발언을 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신경전이 3일에도 이어졌다. 민주당에서는 "위험성이 동반된다"는 우려 등이 나온 반면 조국혁신당은 "레드팀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공소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라고 적었다.

이에 조 원장은 자신이 민주당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레드팀' 역할을 자처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언급을 조심해야 한다" 등 조 원장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티비' 생방송에서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입장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의 발언이 자칫 양당 간 연대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같은당 허성무 의원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레드팀이라는 건 사실은 아주 정교하고 치밀하게 상호 사전 협의가 돼서 그 역할이 주어져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 원장의 이것은 그런 역할이 사전에 치밀하게 논의된 것은 아니고 자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거기에는 위험성도 동반된다"며 "대통령께서는 지지율 10%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감수하면서 사실은 사면복권을 시켜 드리지 않았나. 그렇게까지 해드렸는데 이렇게 공격을 하고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조 원장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 원장 입장에서는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 원장이 본인은 레드팀의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더 실패하지 않고, 더 후퇴하지 않고 그 속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조작기소에 대한 수사가 정확히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소취소를 밀어붙이면 문제가 된다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원장 입장에서는 목소리 내는 게 당연하다"며 "통합을 하든 안 하든 군소정당에서 자기 목소리 낼 때 존재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통합을 위해서라도 분명하게 자기 색깔을 내는 게 지지층을 결집하고 외연을 확장시키는 데 필요하다"며 "우리 당은 우리 당의 입장을 가지면 되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막 시시콜콜 싸우고 다툴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조 원장이 문제 해결을 위한 '빌드업'을 제대로 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장식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금의 법리와 법 제도 안에서는 유죄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결을 하려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접근을 해야 된다, 법 개정이 필요한 것은 법 개정을 하고 공소 취소가 필요한 부분들은 사실관계를 보다 더 빌드업을 잘하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신 대표는 "수용 가능성을 높여야 된다는 이야기를 무슨 정안수 떠놓고 기도 드리고 있는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으로 접근하시는 건 진짜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하는 길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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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죄 가능성' 조국 발언 여진…민주 "연대 저해 조심해야" vs 혁신당 "빌드업 잘하라는 말"

기사등록 2026/09/03 11:39:51 최초수정 2026/09/03 1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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