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벌집 발견 땐 접근 말고 대피 우선"
![[부산=뉴시스] 소방관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160_web.jpg?rnd=20260903112424)
[부산=뉴시스] 소방관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3일 당부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야외활동이나 작업 중 벌에 쏘여 여러 명이 다치거나 의식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부산지역에서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환자의 77.8%가 7~9월에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130명(30.0%)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13명(26.1%), 7월 94명(21.7%)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18일 낮 12시께 부산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는 말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영유아 2명과 어린이 3명, 성인 11명 등 모두 16명이 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루 뒤인 같은 달 19일에는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현수막 정비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은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지만 무더위가 심해지는 7월 이후 말벌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유충을 보호하려는 방어 본능이 강해지는 8~9월에 공격성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수말벌 등 말벌류는 사람이나 동물이 벌집 근처에 접근하면 위험으로 판단해 집단 공격을 할 수 있다.
벌 쏘임은 대부분 통증이나 부종 등 국소 증상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산행이나 벌초 등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소방은 야외활동 때 검은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산행이나 벌초, 야외 작업도 가급적 혼자 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즉시 자리를 벗어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벌 쏘임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부산에서는 야외활동이나 작업 중 벌에 쏘여 여러 명이 다치거나 의식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부산지역에서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환자의 77.8%가 7~9월에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이 130명(30.0%)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13명(26.1%), 7월 94명(21.7%)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18일 낮 12시께 부산 서구 암남공원 인근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는 말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영유아 2명과 어린이 3명, 성인 11명 등 모두 16명이 벌에 쏘였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루 뒤인 같은 달 19일에는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현수막 정비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은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지만 무더위가 심해지는 7월 이후 말벌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유충을 보호하려는 방어 본능이 강해지는 8~9월에 공격성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수말벌 등 말벌류는 사람이나 동물이 벌집 근처에 접근하면 위험으로 판단해 집단 공격을 할 수 있다.
벌 쏘임은 대부분 통증이나 부종 등 국소 증상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산행이나 벌초 등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소방은 야외활동 때 검은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산행이나 벌초, 야외 작업도 가급적 혼자 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즉시 자리를 벗어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벌 쏘임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