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춘기 청소년의 이른 아침 등교가 생체리듬과 학교생활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3](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297_web.jpg?rnd=20260903133849)
[서울=뉴시스]사춘기 청소년의 이른 아침 등교가 생체리듬과 학교생활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사춘기 청소년의 이른 아침 등교가 단순한 수면 부족을 넘어 생체리듬과 충돌하며 불안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수면 의학 리뷰'에 발표한 논문에서 12~18세 청소년의 '사회적 시차'와 불안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생체리듬이 자연스럽게 늦춰지는 시기다. 사춘기가 진행될수록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시작 시점이 늦어지면서 잠드는 시간과 아침에 잠에서 깨는 시간도 뒤로 밀리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는 이른 학교 시작 시간 등 사회적 요구와 맞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평일 학교에 가기 위해 자신의 생체리듬보다 일찍 일어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주말에는 늦게까지 잠을 자게 된다.
연구진은 이처럼 평일과 주말의 수면 시간대에 차이가 생기는 현상을 '사회적 시차'로 정의했다. 생체시계와 사회적 일정 사이의 불일치가 반복되는 셈이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총 2138건의 연구 기록을 선별한 끝에 18개 연구를 문헌고찰에 포함했고, 이 가운데 12개 연구에 참여한 23만 5526명의 자료를 메타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시차가 클수록 불안 증상이 심해지는 작은 규모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행동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청소년의 늦어진 생체리듬을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학교 시작 시간과의 관계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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