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용혜인 지명 비판…"명분 없는 인사 교체라면 재고해야"

기사등록 2026/09/03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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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안사항 제안 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안사항 제안 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명분 없는 인사 교체라면 지금이라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 후보자를 둘러싼 소란에 가려, 정작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번 장관 교체에 과연 어떠한 명분이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적었다.

그는 "원민경 장관이 취임한 지 불과 1년이다. 그런데 지금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교체할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더구나 원민경 장관은 짧은 임기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하물며 사소한 문제나 논란이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할 최소한의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 왜 지금 교체하는 것인지 말인지"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성평등 정책은 정권의 필요에 따라 장관을 바꾸는 것으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여성과 청소년, 가족과 돌봄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일수록 일관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명분 없는 인사 교체라면 지금이라도 재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수장을 바꾸는 것은, 결국 성평등 정책 전체의 후퇴로 이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장관과 비례대표 의원을 겸직하겠다는 입장에 참 씁쓸한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용 후보자가 2020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가고, 2024년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재선된 것을 언급하며 "그런데 이제 장관 후보자가 되면서도 의원직은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필요 때문에 기존의 원칙과 관례마저 내려놓지 못한다면 국민에게 어떻게 공정과 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번 장관 지명을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며 "후보자가 살아온 정치의 과정이 과연 공정과 평등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용 후보자에게는 "정말 성평등의 가치를 책임지고 싶다면 양 손에 든 떡 중 하나는 내려 놓으십시오. 그것이 최소한의 공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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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용혜인 지명 비판…"명분 없는 인사 교체라면 재고해야"

기사등록 2026/09/03 11:1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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