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아침까지 즐기는 전주남부시장…야시장·심야 영화·새벽시장

기사등록 2026/09/03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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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5~6일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 진행

전북현대-포항전 연계…유니폼 착용·SNS 인증 시 시장 이용권 제공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남부시장.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남부시장. (사진=전주시)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전주남부시장이 야시장부터 심야 영화, 새벽시장, 아침 식사까지 밤새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함께 5~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남부시장에서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을 열고 ‘스마일! 동트도록 문화를 즐기는 전통시장 프로젝트(올데이 트립)’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주남부시장은 올해 ‘K-관광마켓’ 2기로 선정된 전국 11개 전통시장 중 한 곳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전통시장을 선정해 2년간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기에는 전주남부시장을 비롯해 서울 망원·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11곳이 포함됐다.

전주남부시장은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전주시는 청년몰, 야시장 등을 기반으로 전남부시장을 판매 중심의 전통시장에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갖춘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키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관광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 경기에 맞춰 경기 전후 남부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경기 당일 양 팀 중 어느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남부시장을 방문한 뒤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전통시장 이용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가격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친절 서비스’ 등 ‘스마일 캠페인’ 4대 과제도 추진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5월 K-관광마켓 2기 출범 당시 11개 시장 상인회와 이 같은 서비스 혁신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행사 기간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1000명에게도 전통시장 이용권 5000원권을 준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타포린백 등 시장 이용 물품도 증정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올데이 트립’은 5일 오후 5시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시작해 이튿날 아침까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풍남문 교차로에서 고물자골목 방향 약 100m 구간을 한시적으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관광객은 야장거리, 청년몰, 모이장, 하늘정원, 새벽시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야시장 먹거리를 야장거리에서 맛보고 청년몰을 둘러볼 수 있다.

원예시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모이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심야에는 남부시장 옥상 ‘하늘정원’이 야외 영화관이 된다.

5일 오후 10시 할리우드 영화 ‘라라랜드’, 자정에는 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한다. 회차별 예약 좌석은 선착순 40석이다.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도 돗자리 등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다.

밤을 넘기면 새벽시장으로 여행이 이어진다.

새벽 전주천변 싸전다리와 매곡교 사이에서 열리는 시장을 둘러본 뒤 콩나물국밥과 피순대 등 전주 대표 먹거리로 아침 식사를 하는 일정이다.

거점별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 4개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시장 이용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새벽시장과 아침 식사는 본 미션을 마친 뒤 자유롭게 이어가는 보너스 코스로 구성했다.

전주남부시장은 전통시장에 문화·관광 기능을 일찍 접목한 곳이기도 하다.

시장 2층 빈 공간을 활용한 청년몰이 2012년 문을 열었다. 2014년에는 야시장을 정식 개장했다. 인근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야간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전주남부시장의 ‘스마일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전주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젊은층에게 밤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 주민들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며 “문체부는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안을 증액 편,성하고 중기부, 지방정부와 협업해 관광적 관점에서 새로운 콘텐츠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삶 속에서 시장의 문화적 역할을 재조명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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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03 10:26: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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