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5년치 요금 선납 논의
참여여부·이자율 등 세부사항 논의 중…"확정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944_web.jpg?rnd=2026062915330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향후 5년치 전기요금을 선납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20조원, SK하이닉스에서 5조원 등 총 2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메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망 건설을 위해 기업들이 미래에 낼 전기요금을 미리 당겨쓰겠다는 것이다.
3일 전력 당국에 따르면 한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전기요금 선납제도를 제안했다.
선납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4조1000억원, SK하이닉스는 9000억원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했다. 이를 기준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낼 전기요금을 계산한 것이다.
현재도 한전 고객은 선수금 명목으로 전기요금을 미리 납부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전은 이 제도를 대규모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전은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참여 여부를 비롯해 이자율, 선납규모, 선납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단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GX 시대 에너지 산업 국가전략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메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망 건설을 위해 기업들이 미래에 낼 전기요금을 미리 당겨쓰겠다는 것이다.
3일 전력 당국에 따르면 한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전기요금 선납제도를 제안했다.
선납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4조1000억원, SK하이닉스는 9000억원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했다. 이를 기준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낼 전기요금을 계산한 것이다.
현재도 한전 고객은 선수금 명목으로 전기요금을 미리 납부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전은 이 제도를 대규모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전은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참여 여부를 비롯해 이자율, 선납규모, 선납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단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GX 시대 에너지 산업 국가전략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 항공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4208_web.jpg?rnd=2026063021032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 항공 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한전 측은 전기요금 선납 제안을 언급하면서 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15bp를 더하는 방식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김양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시장과장도 선납제도가 한전의 사채발행배수를 2027년 말까지 2배 이내로 낮추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공감대를 보였다.
다만 한전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한 내용 역시 제도 도입 방향과 설계 원칙을 발표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한전이 선납제를 제안한 배경엔 메가 프로젝트가 자리한다.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호남 반도체 산단까지 발표되면서 첨단산업에 공급할 전력망 투자 수요는 급증한 상태다.
문제는 한전의 재무 여력이 악화하고 있단 점이다. 한전의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10조7000억원에 달하며, 이에 대한 이자 비용만 하루 115억원 수준이다.
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장래 전기요금을 선납하고, 이를 한전이 메가 프로젝트 산단에 활용될 전력망 건설에 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규모 전기요금 선납제도는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기업과 투자 재원이 필요한 한전이 서로의 필요를 상호 보완해주는 제도"라며 "한전은 사채 이외의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대규모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은 무위험 자산에 대한 안정적 수익과 함께 신규 공장의 적기 가동을 담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한전 본사 전경이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866_web.jpg?rnd=20250530163333)
[세종=뉴시스]한전 본사 전경이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