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취임 이틀째 '속도전'

기사등록 2026/09/03 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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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핵심 업무보고…4일부터 폐광지역 4개 시·군 방문

조직 안정·지역 상생·오사카 IR 대응 등 산적한 현안 시험대

김도균 제11대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균 제11대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최장기 사장 공석 사태를 마무리 짓고 취임한 김도균 제11대 강원랜드 사장이 파격적인 '속도전' 행보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3일 강원랜드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각 본부 단위로 주요 업무와 당면 현안을 보고받는다. 사장 직속 부서는 실·단위로 팀장이 직접 보고한다.

과거 신임 사장의 업무보고가 부서별로 진행돼 통상 5일 이상 걸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하루 동안 핵심 업무와 시급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장기간의 경영 공백을 조기에 해소하고 신속하게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4일부터 태백·정선·영월·삼척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주요 기관·사회단체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와도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일 취임식 이후에는 노동조합 집행부와 환담하고 보안요원과 호텔·리조트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권위적인 관료형보다 포용력 있는 덕장형 리더에 가깝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역 상생을 앞세우며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 도약과 K-HIT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 조직문화 혁신을 약속했다.

그러나 군 장성 출신으로 카지노·관광산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우려를 성과로 불식시켜야 한다. 장기간의 경영 공백으로 느슨해진 조직을 추스르고 수조원 규모의 K-HIT 프로젝트를 실질적인 고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2030년 말 개장 예정인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IR)에 맞서 강원랜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오는 10월 중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는 김 사장의 현안 파악과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취임 직후 보여준 속도감 있는 업무보고와 소통 행보가 조직 혁신과 지역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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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취임 이틀째 '속도전'

기사등록 2026/09/03 10:1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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