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금괴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3](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586_web.jpg?rnd=20260815163938)
[서울=뉴시스]금괴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은 지정학적 불안 증가를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 보관하던 금 86t을 영국 런던으로 이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DNB는 이날 성명에서 "런던에 보관된 금이 미국 뉴욕과 캐나다 오타와에 보관된 금보다 거래하기 쉬워 더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DNB가 금을 가장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올라프 슬레이펀 DNB 총재는 "이번 조치로 금 준비자산의 즉각적 활용성을 높였다"며 "실제로 금을 동원할 일이 없기를 기대하지만 국가의 회복력과 위기 대비 태세를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DNB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지난해 말 기준 금 612.4t을 보유하고 있다. 가치는 722억 유로다.
DNB는 당초 금 보유분의 31.3%를 뉴욕에, 19.7%를 오타와에 보관했다. 하지만 이번 이전으로 뉴욕과 오타와의 보관 비중은 각각 18.5%가 됐다. 런던 보관 비중은 18.1%에서 32.1%로 상승했다. 네덜란드 국내 보관 비중은 30.8%다.
DNB는 매매 거래와 실물 금 수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전 조치를 했다. 뉴욕과 오타와에서 네덜란드 제이스트로 27t 이상의 실물 금을 옮긴 뒤 동일한 규모의 금을 제이스트에서 런던으로 이동시켜 금괴를 녹이거나 규격을 바꾸는 절차를 피했다.
DNB는 "매매와 실물 수송을 결합함으로써 대량의 금을 물리적으로 옮기는 데 수반되는 위험을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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