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과기정통부·국토부·지자체 등 19개 기관 참여 '2026 안전한국훈련'
비행종단시스템(FTS) 작동 폭발 상정… 육상 산불·해상 독성 연료 유출 동시 대응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44_web.jpg?rnd=20251127013619)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누리호가 비행 도중 비정상 상황에 놓여 폭발하고, 발사체 잔해가 육상과 해상에 떨어져 산불과 연료 유출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한 범정부 우주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 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업 역량을 점검했다.
우주항공청은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재난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2026년 인공우주물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비행종단시스템(FTS)이 작동해 발사체가 고흥군 인근 상공에서 폭발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이후 잔해가 육상과 해상으로 떨어지면서 산불과 해상 연료 유출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까지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훈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등 모두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토론훈련과 육상·해상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재난 발생 이후 대응 과정을 점검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사고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재난 수준을 판단하는 과정부터 위기경보 발령, 비상대응기구 가동, 사고 수습·복구까지 재난관리 전반의 지휘·조정체계를 확인했다.
현장 훈련에서는 발사체 잔해의 위치를 찾아 분석하는 한편 화재·산불 진압, 해상 통제와 방제, 사고현장 출입 통제 등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 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인공우주물체 관련 재난이 궤도에 있던 물체가 지상으로 추락할 때뿐 아니라 발사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실제 해외에서도 발사체 사고로 파편 낙하와 화재 등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2024년 일본 '카이로스(KAIROS)' 발사체는 이륙 직후 폭발해 발사장 주변으로 파편이 떨어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미국 '스타십' 역시 비행 중 파괴되면서 잔해가 넓은 지역에 낙하했고, 이로 인해 주변 공역의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최근 우주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우주발사체 등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국가적 대비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우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우주항공청은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재난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2026년 인공우주물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비행종단시스템(FTS)이 작동해 발사체가 고흥군 인근 상공에서 폭발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이후 잔해가 육상과 해상으로 떨어지면서 산불과 해상 연료 유출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까지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훈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등 모두 19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토론훈련과 육상·해상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재난 발생 이후 대응 과정을 점검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사고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재난 수준을 판단하는 과정부터 위기경보 발령, 비상대응기구 가동, 사고 수습·복구까지 재난관리 전반의 지휘·조정체계를 확인했다.
현장 훈련에서는 발사체 잔해의 위치를 찾아 분석하는 한편 화재·산불 진압, 해상 통제와 방제, 사고현장 출입 통제 등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 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인공우주물체 관련 재난이 궤도에 있던 물체가 지상으로 추락할 때뿐 아니라 발사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실제 해외에서도 발사체 사고로 파편 낙하와 화재 등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2024년 일본 '카이로스(KAIROS)' 발사체는 이륙 직후 폭발해 발사장 주변으로 파편이 떨어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미국 '스타십' 역시 비행 중 파괴되면서 잔해가 넓은 지역에 낙하했고, 이로 인해 주변 공역의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최근 우주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우주발사체 등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국가적 대비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우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