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푸드 수출 목표 160억弗…하반기 BOOST 전략 가동

기사등록 2026/09/03 13: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7월 역대 최고 82.5억弗 수출…가공식품 성장 견인

미·중 증가…EU·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동반 상승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K-외식과 급식을 연계한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K-외식과 급식을 연계한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올해 K-푸드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내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K-푸드+ 수출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하반기 K-푸드+ 수출 총력 대응 전략(BOOST)'을 발표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82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라면은 7개월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공식품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대만·미국·아세안 수요 폭발로 포도(+35.0%), 배(+55.2%), 딸기(+15.7%) 등 신선 과일이 실적 신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 검역이 타결된 제주산 한우·한돈과 유럽연합(EU) 검역이 타결된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532만 달러(+488%)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11억8000만 달러(+9.8%), 중국 9억4000만 달러(+6.7%) 등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 중동(+33.2%), 중남미(+24.4%), EU(+18.9%), 중앙아시아(+4.6%), 아세안(+1.6%) 등이 동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 성출하기이자 글로벌 대형 쇼핑 시즌이 집중된 하반기에 수출 총력전에 돌입하기로 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160억 달러로 세웠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 전략(BOOST)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대표 전략품목 총력 육성(Best Selling Items) ▲주력, 신흥·유망시장 타깃 공략(Overseas Outreach)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On-site Marketing) ▲기업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Support as One-team)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Trade Barrier-free)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포도·딸기 앞세워 신선 농산물 1억弗 도모

대표 전략품목 총력 육성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포도를 앞세워 한국 신선 농산물(K-Fresh) 단일 품목 수출액 1억 달러 시대 개막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최고품질 원물 1만2000t을 선제 확보하고, 남미산 수입 공백기(12~1월)를 집중 공략한다.

아울러 코스트코 진출 등을 통해 미국의 수출 물량을 기존 대비 150% 확대한 2700t까지 파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말·공휴일 무휴 검역 지원, 저온수송차량 지원 및 현장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딸기는 연말 항공 스페이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숙도(90%) 프리미엄 딸기 시범수출(30t)을 추진하며 브라질 등 신흥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배는 대미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대만·베트남의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대한다.

K-식자재 및 핵심 가공식품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주요 거점 도시 6개소에 전통주 팝업 스토어 'K-Jumak'을 시범 운영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시음·체험형 마케팅을 펼치고, 전통주와 한식 안주류가 결합된 세트 상품을 미국에 론칭한다.

또 냉동김밥, 떡볶이, 쌀음료 등 폭발적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K-간편식 제조용 가공용 쌀 6만t을 추가 공급한다. 김치 소비 저변 확산을 위해선 11월 김치의 날과 연계해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에서 대규모 김치 페스티벌을 연다.

하반기에는 해외 한식당 및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과 연계해 장류·양념 소스류 등 필수 K-식자재의 기업간 거래(B2B)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아세안 K-푸드페어 B2C 행사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아세안 K-푸드페어 B2C 행사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맞춤형 전략으로 주력 및 신흥·유망시장 공략도 박차

주력 및 신흥·유망시장 타깃 공략 방안도 마련했다.

미국의 경우 메인스트림 본격 진출을 통해 소비층 확대(아시안계→일반)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면, 소스, 쌀가공식품 등을 현지 주요 유통채널로 확대·공급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으로 67개 제품의 코스트코 등 입점을 완결한다.

뚜레쥬르 등 미국에 진출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를 통해 샤인머스캣 케이크를 판매하고, 판매 시 샤인머스캣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통해 K-푸드를 일상 소비 식품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현지 '펑크헬스' 트렌드에 발맞춘 '라면+건기식' 등 패키지 상품 판촉을 강화한다. 티몰·징동·더우인·핀둬둬 등 4대 플랫폼 내 상설 한국식품관을 운영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3일 내 전국 배송이 가능한 'K-푸드 물류 일괄 처리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세안(ASEAN)의 경우 베트남 복합거점물류센터를 활성화해 K-Fresh 하반기 출하 품목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위해 이용업체의 지원 한도를 높이고 판촉 비용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할랄 특화 마케팅으로 K-할랄식품 소비 붐을 조성한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자조금, 재외공관 등과 공동 판촉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제주산 한우·한돈 수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럽은 10월에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89개 업체)로 참여해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8월부터 시행 중인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으로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문제 발생 여부, 업계 애로 사항을 상시 점검한다.

중앙아시아는 몽골·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통해 라면+삼각김밥 등 묶음상품 판촉을 추진하고, 러시아·카자흐스탄 대상 저온 유통 체계 시범 지원(8~12월)으로 내륙시장 확장에 나선다.

중동(GCC)에 대해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항을 대상으로 콜드풀링 시범사업을 통해 대체 항로를 개척하고, UAE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도 개척해 나간다.

코스트코·H-마트 등 글로벌 유통망과 판촉 총력전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도 전개한다. 정부는 ▲원팀 협업을 통한 공동 판촉전 개최 ▲기업의 핀셋 애로 해소 ▲성과 중심의 사업 개편 추진 등 기업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글로벌 핵심 유통망과 연계한 대형 판촉전을 하반기에 개최하고 시즌 마케팅, 재외공관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K-푸드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김치·유자차 등 판촉과 H-마트 K-Fresh 기획전 등 유통채널 특성을 활용한 판촉을 진행하고, 중국은 현지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유통매장 판촉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선 포도·배·딸기 등 과실 성출하기에 맞춘 K-마켓 연계 판촉을 추진한다.

또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등 9~12월 동안 명절과 대규모 쇼핑 시즌 마케팅을 확대한다. 명절은 선물용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우고 쇼핑 시즌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주류 페어링 푸드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거점 재외공관을 통해 국경일 리셉션 등 주요 외교행사와 연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국가별 신규 검역타결 품목에 대한 원활한 시장 안착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주요 품목의 출하 시기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등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 전광판에 K-Fresh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현지 숙박·항공·외식업 등과 연계하여 국가별 인기 품목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를 제공하는 로컬 마케팅도 진행한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유럽 K-푸드페어'를 개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 aT 제공) 2026.06.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유럽 K-푸드페어'를 개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 aT 제공) 2026.06.28.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 현장의 수출 애로는 핀셋 지원으로 해소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선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수출기업·농협과 함께 '수출 원팀'으로 결속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원칙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주와 안주류, 컵밥과 떡볶이 등 연관 품목의 동반 진출 및 공동 판촉을 집중 지원하며, 참여 기업에는 2027년 수출 지원 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원스톱 수출지원허브의 민간 전문가 52명이 현장 애로를 밀착 상담하고 해결 시까지 끝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11월에 집행되던 잔여·불용 예산 40억원은 9월에 조기 재배정한다. 현장 자금 목마름을 즉시 해소하고, 전략 품목 수출 기업에 우선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수출 바우처 차등 자금도 추가 투입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동향 상시 모니터링…주요 수출국 규제엔 선제적 대응

주요 수출국의 규제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농식품부는 주요 수출국의 규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해 규제 변화 시 전담 대응반 구성, 초기 가이드라인 배포, 컨설팅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농산업 분야의 경우 별도의 인허가 통합 지원단을 운영한다.

증가하는 위조·모방품 유통에 대응해선 위조·모방품 유통이 빈번한 국가를 중심으로 'K-푸드 지킴이'를 설치해 업체·재외공관·현지단속반 등과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시행과 연계해 위조방지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직접 제보하는 'Real K-푸드 Catcher' 캠페인(9~10월)도 실시한다.

송미령 장관은 "하반기는 신선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이자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소비가 대폭 확대되는 시기로, 지금이 올해 수출 성과를 결정 짓는 핵심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관계부처·기관과 민간이 원팀이 돼 상반기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고 우리 K-푸드+가 전 세계에 뻗어나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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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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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푸드 수출 목표 160억弗…하반기 BOOST 전략 가동

기사등록 2026/09/03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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