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칼로리 태웠다" 믿었는데…스마트워치, 실제와 달랐다

기사등록 2026/09/02 2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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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마트워치가 운동 중 소모한 칼로리를 실제보다 높게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스마트워치가 운동 중 소모한 칼로리를 실제보다 높게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스마트워치가 운동 중 소모한 칼로리를 실제보다 높게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오차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국제대학교에 따르면 연구진은 애플워치, 핏비트, 삼성 갤럭시워치, 가민 등 인기 피트니스 워치 4종의 칼로리 측정 정확도를 비교했다.

연구에는 성인 5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중간 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번갈아 하며 좌식형 자전거를 탔고,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애플워치 시리즈8, 핏비트 센스2, 삼성 갤럭시워치5, 가민 포러너955를 착용하게 했다. 실제 에너지 소비량은 임상 연구에서 사용하는 COSMED K5 대사 분석기로 측정해 스마트워치의 수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스마트워치의 칼로리 측정에는 대체로 15~25%의 오차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특히 체지방률이 높은 참가자일수록 칼로리 측정 오차가 커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제이슨 코스트르나 FIU 운동학·운동과학 부교수는 스마트워치가 표시하는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한 수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스트르나 교수는 "매주 수백 칼로리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신이 칼로리 적자 상태라고 생각하는 동안 실제로는 칼로리 흑자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마트워치가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는 이유로 칼로리 소비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의 영향을 지목했다. 제조사들이 알고리즘 개발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는지 외부에서는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스마트워치 자체를 무용한 기기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칼로리 소모량은 정확한 측정값이 아닌 대략적인 참고 수치로 활용하고, 심박수나 각 심박수 구간에서 보낸 시간처럼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지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스트르나 교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마트워치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변화를 추적하고, 데이터를 자신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도구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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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칼로리 태웠다" 믿었는데…스마트워치, 실제와 달랐다

기사등록 2026/09/02 20:5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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