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매출 비중 64%…상반기 매출 10배 증가
현금·구조화예금 37조에 IPO로 12조 추가 확보

(260806) -- HEFEI, Aug. 6, 2026 (Xinhua) -- This photo taken on July 27, 2026 shows the logo of Chinese memory chipmaker ChangXin Memory Technologies (CXMT) in Hefei, east China's Anhui Province. TO GO WITH "Economic Watch: IPO, innovation and industry: what a chipmaker's rise tells about China's push in memory sector" (Photo by Ge Chuanhong/Xinhua)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는 사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모바일·서버용 D램 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고 있다.
D램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까지 확보하면서 생산라인과 차세대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올해 상반기 매출 1503억1000만위안(약 3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873.64% 증가한 규모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776억500만위안(약 15조9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XMT는 글로벌 컴퓨팅 수요 증가와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조정으로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HBM 생산을 늘리며 일반 D램 공급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상장심사 답변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CXMT의 DDR4 매출총이익률은 -62.56%였지만, 올해 상반기 전체 주력사업 매출총이익률은 84.84%로 높아졌다.
모바일·서버 매출 88%…DDR5까지 양산
상장신청서상 2025년 상반기 매출 비중은 모바일 기기 64.43%, 서버 23.72%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뿐 아니라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과점 구조다.
CXMT가 제시한 2025년 D램 점유율은 SK하이닉스 34.48%, 삼성전자 33.96%, 마이크론 23.41%였으며, CXMT는 같은 해 4분기 매출 기준 7.67%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다만 CXMT는 서버용 DDR5와 모바일용 LPDDR5·5X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나란히 '양산' 단계로 표시했다. 공정기술과 제품 구성, 생산규모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뉴시스]글로벌 D램 시장 매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165_web.jpg?rnd=20260804152250)
[서울=뉴시스]글로벌 D램 시장 매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6.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금 37조·IPO 12조…차세대 제품 투자
자금은 생산라인과 공정기술 고도화,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상반기 R&D 투자도 전년 동기보다 87.38% 늘렸다.
최근에는 CXMT가 HBM3E를 소량 생산해 중국 팹리스들이 테스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다만 CXMT는 반기보고서에서 AI 관련 매출 비중이 아직 낮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이 실적 개선과 IPO를 통해 투자 여력을 늘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첨단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110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Y2와 청주 M17에 각각 35조2000억원과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업체들도 AI 시장 성장으로 흑자 전환과 IPO에 성공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실질적인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AI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와 메모리 솔루션 고도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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