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센서 기업·서튼 연구팀 공동 설립
사람 시범에 더해 실제 환경서 지속학습 모색
![[베이징=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에서 심사위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브레이크댄스 경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6.08.25.](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1524104_web.jpg?rnd=20260825180645)
[베이징=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에서 심사위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브레이크댄스 경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6.08.25.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 베이징에 로봇이 촉각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행동을 조정하도록 훈련하는 이른바 ‘로봇 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1일(현지시간) 베이징 스징산구에 로봇 유치원이 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설은 중국의 촉각센서 업체 타산테크놀로지와 2024년 튜링상 공동 수상자이자 강화학습 개척자인 캐나다 앨버타대 리처드 서튼 교수 연구팀이 함께 설립했다.
GT 취재진은 시설에서 로봇들이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고 물체와 접촉하며 얻은 정보에 따라 동작을 조정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 시설은 로봇의 실패까지 학습자료로 활용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캐나다 비영리 연구기관 오픈마인드 연구소의 크리스 디애시스 연구원은 “로봇이 실수할 수 없다면 배울 수도 없다”고 말했다.
GT가 전한 학습 원리는 이렇다. 로봇이 걷다가 벽에 부딪히면 충돌 결과를 기록하고, 다음 시도에서 동작을 바꿔 같은 실수를 피하는 식이다. 마양 타산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통제된 환경에서 촉각과 시행착오를 통해 행동을 조정하도록 하는 것이 시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교수는 개원식에서 로봇이 자기 몸의 특성을 익히고 현실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알고리즘뿐 아니라 반복되는 시행착오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로봇 하드웨어와 훈련 환경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설은 중국이 로봇의 실제 현장 투입에 대비해 늘리고 있는 훈련시설 가운데 하나다. 베이징 이좡과 스징산구의 훈련기지에서는 산업현장과 가정 등을 재현해 로봇이 정밀 작업과 가사 등의 과제를 연습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1일(현지시간) 베이징 스징산구에 로봇 유치원이 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설은 중국의 촉각센서 업체 타산테크놀로지와 2024년 튜링상 공동 수상자이자 강화학습 개척자인 캐나다 앨버타대 리처드 서튼 교수 연구팀이 함께 설립했다.
GT 취재진은 시설에서 로봇들이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고 물체와 접촉하며 얻은 정보에 따라 동작을 조정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 시설은 로봇의 실패까지 학습자료로 활용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캐나다 비영리 연구기관 오픈마인드 연구소의 크리스 디애시스 연구원은 “로봇이 실수할 수 없다면 배울 수도 없다”고 말했다.
GT가 전한 학습 원리는 이렇다. 로봇이 걷다가 벽에 부딪히면 충돌 결과를 기록하고, 다음 시도에서 동작을 바꿔 같은 실수를 피하는 식이다. 마양 타산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통제된 환경에서 촉각과 시행착오를 통해 행동을 조정하도록 하는 것이 시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교수는 개원식에서 로봇이 자기 몸의 특성을 익히고 현실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알고리즘뿐 아니라 반복되는 시행착오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로봇 하드웨어와 훈련 환경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설은 중국이 로봇의 실제 현장 투입에 대비해 늘리고 있는 훈련시설 가운데 하나다. 베이징 이좡과 스징산구의 훈련기지에서는 산업현장과 가정 등을 재현해 로봇이 정밀 작업과 가사 등의 과제를 연습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자유 격투 종목에서 로봇들이 경기하고 있다. 전날 열린 100m 경기에서 한 로봇이 9초39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9년에 우사인 볼트가 세운 9초58의 인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16개국 666개 팀과 2천56대의 로봇이 참가해 총 51개 종목, 1천301경기에서 경쟁한다. 2026.08.24.](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1521153_web.jpg?rnd=20260824133651)
[베이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자유 격투 종목에서 로봇들이 경기하고 있다. 전날 열린 100m 경기에서 한 로봇이 9초39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9년에 우사인 볼트가 세운 9초58의 인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16개국 666개 팀과 2천56대의 로봇이 참가해 총 51개 종목, 1천301경기에서 경쟁한다. 2026.08.24.
기존 훈련은 사람의 동작 시범이나 원격조작·모션캡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등에 주로 의존한다. 디애시스 연구원은 이런 방식으로 훈련하면 로봇이 처음에 배운 행동이 이후 대체로 고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로운 학습법은 로봇이 현장에 배치된 뒤에도 새로운 물체나 상황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디애시스 연구원은 시행착오 학습이 모방학습보다 느리지만 장기적으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왕펑 베이징시사회과학원 부연구위원은 자율탐색이 특정 과제에 맞춘 훈련의 한계를 넘어 로봇이 물리적 세계의 작동 방식을 더 폭넓게 익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이 분류하거나 정답을 붙인 데이터와 원격조작 자료를 대량으로 모으는 대신 로봇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학습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디애시스 연구원은 로봇이 반복되는 실수와 물리적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한다는 점을 하드웨어상의 과제로 꼽았다. 왕펑 부연구위원은 로봇이 공장과 상업 서비스 현장, 가정에 배치될수록 이 방식이 기존 훈련을 보완하고 배치 뒤에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연구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반면 새로운 학습법은 로봇이 현장에 배치된 뒤에도 새로운 물체나 상황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디애시스 연구원은 시행착오 학습이 모방학습보다 느리지만 장기적으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왕펑 베이징시사회과학원 부연구위원은 자율탐색이 특정 과제에 맞춘 훈련의 한계를 넘어 로봇이 물리적 세계의 작동 방식을 더 폭넓게 익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이 분류하거나 정답을 붙인 데이터와 원격조작 자료를 대량으로 모으는 대신 로봇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학습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디애시스 연구원은 로봇이 반복되는 실수와 물리적 충격을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한다는 점을 하드웨어상의 과제로 꼽았다. 왕펑 부연구위원은 로봇이 공장과 상업 서비스 현장, 가정에 배치될수록 이 방식이 기존 훈련을 보완하고 배치 뒤에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연구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