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11번째 시즌 15일 개막…홍종현·이도윤도 첫 연극 도전
김지호 연출 "이번 시즌엔 뜨겁고 치열하게, 첫사랑처럼 준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배우 최강희, 리사, 장희진이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20357_web.jpg?rnd=2026090215180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배우 최강희, 리사, 장희진이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 1년이 넘었는데, 할 수 있는 작품은 많지 않았어요. 연극은 세 작품 정도 제안을 받았어요."
배우 최강희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그가 고른 작품은 네 남녀의 사랑과 욕망, 관계의 민낯을 그린 연극 '클로저'다.
최강희는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클로저' 제작발표에서 "영화 '클로저'를 좋아했지만 연극 경험이 없어 출연을 고민했다"며 "문근영 배우와 진서연 배우도 '클로저'가 좋았다며 해보라고 추천을 해줘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2010년, 진서연은 2008년과 2024년 '클로저'에 출연했다.
1997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클로저'는 래리, 안나, 댄, 앨리스 네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드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작가 안나 역을 맡은 최강희는 "요즘 정말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다"며 "이 행복이 저에게 선물 같은데, 관객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온 리사도 같은 역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다. 걸그룹 출신 배우 이나은과 배우 홍종현, 이도윤에게도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
이나은은 자유분방한 스트리퍼 앨리스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나은은 "연극이 처음인데 흡연 장면 같은 부분이 부담이라기보다 색다른 도전"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지호(가운데) 연극 클로저 연출이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20415_web.jpg?rnd=2026090215263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지호(가운데) 연극 클로저 연출이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클로저'는 국내에서는 2005년 처음 무대에 오른 뒤 꾸준히 공연됐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11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이번에는 네 인물의 감정을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연출은 "지난 시즌은 차갑고 이성적으로 시작한 사랑이었다면, 이번에는 뜨겁고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죠. 첫사랑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감추고, 표현하지 않는 데서 표현하려고 애를 썼다면 이번 시즌은 인물의 성격이나 감정이 도드라져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클로저'는 사랑 이야기지만 달콤하거나 끈적이지 않는다"며 "서로를 더 비웃으면서도 끝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이중적인 모습,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날것으로 표현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20367_web.jpg?rnd=2026090215180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클로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에서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이야기가 건네는 사랑과 관계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배우들의 생각이다.
오만석은 "30년 전 젊은 세대가 사랑을 나누고 받아들이는 방식과 지금의 방식은 조금씩 달라졌다"면서도 "그런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고, 그 안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리사는 "사랑 이야기지만 사람의 이야기인 것도 같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역의 홍우진은 "연극을 처음 하는 친구들도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연극 배우가 다 됐다. 많이 기대하고 오셔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로저'는 오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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