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대구=뉴시스] 대구시의회 김주범(달서구) 대구시의원. 뉴시스DB.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2607_web.jpg?rnd=20250304120815)
[대구=뉴시스] 대구시의회 김주범(달서구) 대구시의원. 뉴시스DB. 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김주범(달서구) 의원은 2일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2·18 지하철 화재 참사 등 대구지역 주요 재난의 추모공간과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관리원칙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1995년 4월 28일 대구 달서구 상인1동 상인네거리에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 공사 도중에 일어난 가스폭발 사고로 다수의 등굣길 중학생 등 101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당했다.
2·18 지하철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로 사망자 192명, 실종 6명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위령탑과 추모공간이 존재한다는 것과 도시가 그 기억을 책임진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추모공간 책임 관리, 참사 기록물 보존, 공간의 이전이나 변경 절차에 대한 대구시의 분명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 주요 재난의 추모공간 및 기록물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와 희생자 추모와 기록물 보존 등을 대구시의 공적 책무로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추모와 기억을 시민·학생의 안전교육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보상과 배상이 과거의 피해를 수습하는 일이라면 추모와 기억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현재와 미래의 안전정책"이라며 "두 번의 대형 참사를 겪은 대구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숙하게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난의 기억을 지켜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픔을 겪었다고 저절로 교훈이 남는 것은 아니다"며 "기억하고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할 때 그 아픔은 비로소 교훈이 되는 만큼 그 기억을 유가족과 몇몇 기관의 몫으로 남겨두지 말고 대구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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