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대졸자 직격탄…美 텍사스 채용공고 8% 감소

기사등록 2026/09/02 15:21:40

최종수정 2026/09/02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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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출 높은 직종 중심 감소…소프트웨어·웹디자인 등 타격

연구진 "최근 대졸자 고용·임금서 AI 영향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

[보스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은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텍사스에서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챗(Chat)GPT'를 사용하는 장면. 2026.09.02. *재판매 및 DB 금지
[보스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은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텍사스에서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챗(Chat)GPT'를 사용하는 장면. 2026.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미국에서 대졸자들의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디자인 등 AI가 업무를 대체하기 쉬운 직종을 중심으로 채용 공고가 줄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은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텍사스에서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1분기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채용 공고는 노출도가 낮은 직종과 비교해 약 8% 감소했다. 대졸자와 이직자들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동안 최근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AI가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이들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디자인 등 컴퓨터 관련 직종이 꼽혔다. 관리자와 사무직, 편집자 등 화이트칼라 직종의 AI 노출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청년층의 초급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북미 지역 청년 실업률은 2023년 8.3%에서 2025년 9.8%로 상승했다. 북·남·서유럽의 청년 실업률도 지난해 15%에 달했다.

특히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통로였던 사무·행정직과 제조업 관련 일자리, 일부 기술직 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티 다스굽타 ILO 고용·기술·지속가능기업국장은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I 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반발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비판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미국 전역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지난 7월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61%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3월 조사보다 1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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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대졸자 직격탄…美 텍사스 채용공고 8% 감소

기사등록 2026/09/02 15:21:40 최초수정 2026/09/02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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