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대·경찰관 들이받고 저항한 30대…실탄 4발 쏴 검거

기사등록 2026/09/02 12:06:45

최종수정 2026/09/02 1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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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경찰관 대퇴부 골절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며 차량 10대와 경찰관까지 들이받은 30대가 실탄 사격과 테이저건 제압 끝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 10대와 경찰관 1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구 중구에서 북구 방면으로 약 20㎞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A씨는 오전 2시3분께 북구 국우터널을 지나기 전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 끝에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북구 읍내동 한 빌라 앞 골목에서 순찰차로 도주로를 막고 하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달아나려다 주차 차량 8대와 순찰차 1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최초 접촉사고 차량을 포함한 피해 차량은 모두 10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도 차량에 치여 대퇴부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공포탄 1발을 쏜 뒤 벤츠의 앞뒤 타이어 2개를 향해 실탄 4발을 발사했다.

A씨가 차에서 나온 뒤에도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오전 2시45분께 제압했다. 함께 타고 있던 B(30대·여)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접촉사고와 차량 파손에 따른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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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0대·경찰관 들이받고 저항한 30대…실탄 4발 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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