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브리핑
"EBS 문학 작품-모평 일치된 경우 많아…충실히 학습"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09.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544_web.jpg?rnd=20260902094251)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이현주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소 까다로운 수준이지만 수험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항보다는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교육과정을 벗어난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이른바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EBS는 2일 실시된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 대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반영했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선지를 다양하게 구성해 수험생들의 독해력을 측정하려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한병훈 예산여고 교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시험의 난도에 대해 "작년 9월 모의평가가 까다로웠던 시험이 맞고, 올해 9월 모의평가도 작년 수준으로 맞췄다"며 "수험생들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의 난도라기보다는 적정한 변별력이 확보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에 이를 정도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한 교사는 올해 시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도를 유지하면서 수험생 간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문항 가운데 특별히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기보다는 기존 평가 방식 안에서 교과서와 학교 수업에서 다뤄온 사고 과정을 활용한 문항이 눈에 띄었다.
한 교사는 문학 26번을 주목할 만한 문항으로 꼽으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작품을 이해하는 상호텍스트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도를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고 교과서 학습 과정에서 다뤘던 내용"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습했던 내용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친밀감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독서에서는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지문이 출제돼 시의성도 반영됐다. 해당 지문은 종차별주의와 관련한 여러 견해를 다루면서 AI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인격체로 대우해야 하는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친밀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라며 "지문 선정에서도 주의 깊게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는 50% 이상으로 유지됐다. 전체 문항 가운데 51.1%인 23문항이 연계됐으며, 독서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핵심 정보와 핵심 개념 등이 활용됐다. 문학에서는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EBS는 "EBS 수능 연계교재의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을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문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문학의 경우 EBS 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장면과 실제 출제된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남은 기간 EBS 교재 학습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킬러문항 배제 기조도 이어졌다. 한 교사는 "킬러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라며 "확실히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지문에서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유추해낼 수 있는 수준"이라며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킬러문항은 배제돼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시험 성적 자체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 교사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학생들에게 연습할 수 있는 기회"라며 "9월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하면서 이후 학습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어떤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찾아가는 것이 수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사고의 흐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BS 연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학은 EBS 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부분의 학습이 미진했다면 보충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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