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라인 관여 수사해야…李 책임 여부도 따져봐야"
"제주 장씨 사건 특검 필요…경찰에 맡길 수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637_web.jpg?rnd=2026090210155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여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도 피해 나간 김 실장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가 미래에셋 로비의 꼬리를 밟혔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이 그렇게 악착같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추진한 이유가 미래에셋 로비의 결과라면 단지 김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라고 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 빚투에 나섰던 개미투자자들,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급격히 늘어난 수수료를 챙겼다. 김 실장과 관련자들이 국민의 재산을 수탈해서 증권사의 배를 불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 혼자서 이런 대형사고를 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청와대·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까지 정책라인 전체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와 동조, 책임 여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김 실장의 출국설도 나돌고 있다. 절대로 출국해서는 안 된다"며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기국회 바로 앞에 사퇴했는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일반증인으로 출석해서 국정감사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와 특검이 시작된다면 반드시 김 실장이 직접 사건의 모든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만약 사정이 이러한 데도 해외로 도피한다면 그 자체로 범죄를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다. 로비에 의해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주 장씨 실종·사망 사건도 반드시 특검이 필요한 사건"이라며 "부 경장의 직접 범죄 또는 연루 가능성, 지휘 라인 관여 여부 등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제대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윤기 사건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제 식구 감싸왔던 경찰에게 다시 이 사건을 맡긴다고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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