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말하는 '돈 못 모으는 사람'의 공통점
![[서울=뉴시스] 유튜버 터보 832는 소득이 늘어도 소비까지 커지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Turbo832 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7867_web.jpg?rnd=20260902100551)
[서울=뉴시스] 유튜버 터보 832는 소득이 늘어도 소비까지 커지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Turbo832 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소득이 늘수록 소비 수준까지 함께 높아져 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만의 소비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구독자 41만명을 보유한 회계사 출신 유튜버 터보 832는 'Turbo832 TV'에 부자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소비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 달에 1억원을 소비하는 것은 사실 일도 아니다"라며 "소득이 늘면 소비의 골대도 같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월 300만원을 벌던 사람이 월 1000만원을 벌게 되면 단순히 저축액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수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집과 자동차, 외식, 여행 등에 익숙해지면서 이전의 소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터보 832는 특히 결혼과 자녀 교육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만큼 결혼식을 준비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다른 아이들이 받는 교육 수준에 맞추려다 보면 소득이 늘어도 지출 역시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터보 832는 "결혼할 때 친구들이 하는 만큼 해야 하고, 아이를 낳으면 또 주변 아이들이 하는 만큼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소비의 골대를 계속 올리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도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보 832는 자동차나 명품 등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소비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에서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는 사람을 보고 자신도 같은 수익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될 수 있다. 터보 832는 이른바 '리딩방' 등을 통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례를 접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버 터보 832는 소비를 스톡과 플로우로 구분해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Turbo832 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7869_web.jpg?rnd=20260902100642)
[서울=뉴시스] 유튜버 터보 832는 소비를 스톡과 플로우로 구분해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Turbo832 TV' 캡처)
그는 소비를 '스톡(stock)'과 '플로우(flow)'로 나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톡 소비는 시간이 지나도 자산이나 경험 등으로 남는 소비인 반면, 플로우 소비는 돈을 쓰는 순간 사라지는 지출을 뜻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이나 건강검진에 돈을 쓰거나, 새로운 경험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남는 소비가 될 수 있다. 반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처럼 만족감이 짧게 끝나는 지출은 반복될수록 자산 형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터보832는 '시간을 사는 소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 모든 일을 직접 하기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더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면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럭셔리 드라이버를 고용해 이동 시간에 일을 하거나, 가정부를 고용해 집안일을 하지 않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끝으로 터보832는 소비에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자들은 의미 없는 데 1원도 쓰기 싫어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면서 자기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자기만의 뚜렷한 기준이 생기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보832는 "소비의 골대를 함부로 올리지 마라"며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소비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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