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인절스, 아스널 구단주에 팔렸다…매각 규모 5조5000억원 '사상 최고'

기사등록 2026/09/02 10:13:0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홈 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 2026.08.25
[애너하임=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홈 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 2026.08.2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을 보유한 스탠 크론키에 팔렸다.

2일(한국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론키가 이끄는 '크론키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KSE)는 아르테 모레노 현 에인절스 구단주로부터 구단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MLB 사무국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매각이 에인절스의 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MLB 사상 최고액이다.

크론키는 성명을 통해 "에인절스는 훌륭한 시장을 기반으로 한 명문 구단"이라며 "에인절스 구단과 함께 흥미진진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SE는 아스널과 LA 램스 외에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도 소유하고 있다.

야구단까지 인수한 KSE는 북미 주요 프로스포츠에 걸쳐 '스포츠 제국'을 이루게 됐다.

KSE가 소유한 구단들은 최근 5년 동안 각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꾸준히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구단 운영 능력을 자랑한 KSE가 최근 부진을 이어간 에인절스를 인수하면서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인절스는 2003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모레노 구단주 체제에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모레노가 구단을 인수한 초반에는 6시즌 동안 5차례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딱 한 번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에도 53승 85패로 AL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올해까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 메이저리그 최장인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다.

마이크 트라우트,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 등 최우수선수(MVP) 수상자가 6시즌이나 에인절스에서 함께 뛰었지만, 이 기간에도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크게 실망한 팬들은 경기 중 "구단을 매각하라"고 외치기도 했고, 결국 구단 매각이 이뤄지게 됐다.

에인절스 간판 스타인 트라우트는 구단 매각 소식에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모레노 구단주에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 매각에 기대가 된다. 선수들도 들떠있다"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MLB 에인절스, 아스널 구단주에 팔렸다…매각 규모 5조5000억원 '사상 최고'

기사등록 2026/09/02 10:13: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