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의회, 美·베네수 석유협정 승인…美에 20% 접근권 허용

기사등록 2026/09/02 10:34:21

최종수정 2026/09/02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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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2위 민간 석유기업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 임차권 받게 돼

NABEP 美국방부 산하 기관에 지분 35% 양도…채굴 석유 20% 통제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 의회가 1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체결한 대형 석유 협정안을 승인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한 보행자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유정 벽화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9.02.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 의회가 1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체결한 대형 석유 협정안을 승인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한 보행자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유정 벽화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9.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베네수엘라 의회가 1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체결한 대형 석유 협정안을 승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국 간 석유 협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2위 민간 석유기업인 '노스아메리칸 블루에너지 파트너스'(NABEP)는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 임차권을 받게 됐다.

NABEP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가까운 현지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탕쿠르가 이끄는 회사다. 백악관은 NABEP가 미 국방부(전쟁부) 전략자본국에 모회사 지분 35%를 양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유전의 매장량은 650억 배럴 규모로 미국 전체 확인 매장량보다 많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와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는데, 미국이 650억 배럴, 즉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 약 20%에 대해 미국이 과반수의 지분으로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미국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약 460억 배럴이다.

스페인 EFE 통신은 2022년 출범한 미 국방부 전략자본국이 해외 민간 기업의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2일 베네수엘라를 방문해 민간 기관과의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 대형 석유기업 셰브런 관계자들도 이번 방문에 동행해 현지에서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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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의회, 美·베네수 석유협정 승인…美에 20% 접근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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