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버스 실내 온도 7도 낮춘다"…현대차그룹, '나노 쿨링 필름' 시범 시공

기사등록 2026/09/02 08:58:57

최종수정 2026/09/02 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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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 기동단 유니버스 두 대에 '나노 쿨링 필름' 부착

서울 경찰청 기동단 유니버스 두 대에 '나노 쿨링 필름' 부착(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경찰청 기동단 유니버스 두 대에 '나노 쿨링 필름' 부착(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유리창에 붙이는 것만으로 차량 실내 온도를 최대 7도 가까이 낮춰주는 첨단 소재가 실제 경찰 임무 현장에 투입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특별시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서울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유니버스) 두 대에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시범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진행된 유니버스 버스 대상 비교 평가 결과, 해당 필름을 부착한 차량은 미적용 차량 대비 실내 온도가 평균 2~3도 낮게 유지됐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운전석 위치에서는 실내 온도가 최대 7도 가까이 하강하는 효과가 측정됐다.

버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약 1.6kWh의 전력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하면 에어컨 가동에 따른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찰버스는 집회·시위 대응 및 치안 유지 현장에서 대원들의 이동식 사무실이자 숙식 공간으로 쓰인다.

다만 법적 규정과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짙은 틴팅을 적용하기 어려워 무더위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 태양열을 반사하는 것은 물론, 내부의 중적외선 열기까지 밖으로 방출하는 3층 구조의 특수 소재다.

기존 틴팅 필름과 동일한 방식으로 부착 가능하며, 투과율 90% 수준의 투명도를 유지하면서도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1년간 시범 운행을 통해 필름의 냉각 효과와 품질을 검증한 뒤 본격적인 양산을 검토할 방침이다.

개발을 담당한 이민재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무더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찰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틴팅이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통해 주목받았다.

'칸 라이언즈 2024' 세미나 발표를 비롯해 '런던 국제 광고제', '원 쇼 2025'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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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버스 실내 온도 7도 낮춘다"…현대차그룹, '나노 쿨링 필름' 시범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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