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600만원선…중동 긴장에 '렉템버'까지 겹쳐

기사등록 2026/09/02 08:35:39

최종수정 2026/09/02 08:4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달러기준 7만7225달러선…알트코인도 ↓이더리움 1.21% 하락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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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2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억600만원대로 밀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내린 1억696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7만722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다. 이더리움은 1.21%, 솔라나는 1.92%, 리플은 1.94%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약세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서고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상승한 90.22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79% 부근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와 시장금리 동반 상승이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이다.

계절적으로 9월 비트코인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 관심사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9월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른바 '렉템버(Rektember)'로 불린다"고 언급했다. 2013년 이후 9월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은 약 마이너스(-) 3%로 월별 기준 가장 부진했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도 5차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52%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69점으로 '탐욕'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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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600만원선…중동 긴장에 '렉템버'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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