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 사진 유포하겠다"…'양다리' 남친 협박한 美 10대 여성 체포

기사등록 2026/09/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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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나탈리 로드리게스 곤잘레스는 남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 출처 : 마이애미 교정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나탈리 로드리게스 곤잘레스는 남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 출처 : 마이애미 교정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국의 한 10대 여성이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나탈리 로드리게스 곤잘레스는 협박 및 공갈 혐의로 28일 체포됐다.

사건은 한 식당에서 시작됐다.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곤잘레스는 손님으로 온 사업가 A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이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에게 숨겨둔 진짜 여자친구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배신감에 휩싸인 곤잘레스는 복수극을 계획했다. 그는 A씨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당신의 신체 부위가 담긴 사생활 사진을 여자친구와 동업자에게 보내겠다"고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곤잘레스는 실행에 옮겼다.

그는 실제로 A씨의 동업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하며 "이걸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모두를 태그할까?"라며 압박하는가 하면, A씨 여자친구의 연락처를 받아낸 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정말로 SNS에 올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심지어 곤잘레스는 일부 사진을 가린 뒤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게시하기까지 했다.

또 "원래 이 남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했다. 이제야 진짜 시작하는 것", "돈을 주지 않으면 얼굴을 공개하겠다" 등 수위 높은 협박을 이어갔다.

결국 A씨는 8월24일 경찰서를 찾아가 곤잘레스를 고소했다. 곤잘레스는 경찰에 체포된 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잘레스는 보석금 7500달러(약 1028만원)이 책정된 채 마이애미 국제공항 인근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나, 현재는 석방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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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 사진 유포하겠다"…'양다리' 남친 협박한 美 10대 여성 체포

기사등록 2026/09/02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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