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한국형 전환금융 안착 추진…기후금융상품 개발 확대"

기사등록 2026/09/02 09:00:00

최종수정 2026/09/02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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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기후공시 의무화…"조기 정착 적극 지원"

에너지전환·기후테크 자금공급…기후위기 신성장 기회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전환금융'의 현장 안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부터 의무화되는 기후공시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기후 관련 금융상품 개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2일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Future Climate Finance in the era of Green Transition'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일본·홍콩 금융감독기관과 HSBC·ING·ANZ·동경해상 등 금융회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과 관련 시장 발전, 금융회사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형 전환금융의 안착을 추진하겠다"며 "금융회사들은 향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정부 부처와 함께 지난 2월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미 전환금융을 도입한 유럽과 일본의 제도를 고려하되 국내 기업의 특성에 맞춰 마련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정합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저탄소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028년부터 의무화되는 기후공시의 정착도 지원한다.

이 원장은 "투명한 기후공시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기업의 저탄소 전환계획 등 기후대응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유관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장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기후테크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필요시 기후 관련 금융상품 개발 확대 등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2021년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발표한 이후 금융권의 이행을 독려하고 관련 기관과 함께 기후변화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일본·홍콩·영국·호주의 기후금융 정책 사례와 동향,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분석·관리 사례 등도 공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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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한국형 전환금융 안착 추진…기후금융상품 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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