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서 '용변' SNS 발칵…日네티즌 "일본인 아니기를"

기사등록 2026/09/02 00: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신주쿠 가부키초의 길 한복판에 있는 하수구 위에서 한 여성이 대변을 보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X 캡처)2026.09.01.
[서울=뉴시스]신주쿠 가부키초의 길 한복판에 있는 하수구 위에서 한 여성이 대변을 보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X 캡처)2026.09.0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일본 도쿄에서 길 한복판에 있는 하수구 위에서 한 여성이 대변을 보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X(옛 트위터)에 따르면, 한 일본인 계정에 신주쿠 가부키초 인근에서 찍힌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여성은 사람이 오가는 도로 한복판, 하수구 위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게시자는 영상과 함께 "오늘 아침 가부키초에서는"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가부키초 오쿠보 공원 외곽 도로변이다.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많아 경찰이 상시 순찰과 단속을 벌이는 구역으로 알려졌다. 대낮에 이런 일이 벌어지자 게시물을 접한 이들은 "이게 무슨 말이야, 거짓말이잖아" "드디어 신주쿠에서도 거리에서 배변을 보는 그 나라 사람이 나타난 건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편의점 같은 데 가면 되잖아, 길가에서 하지 마"라는 지적도 나왔다.

게시물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한 네티즌은 "이게 일본인이 아니길 기도한다"며 "길거리에서 직접 배변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경범죄법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경찰관이 못 본 척하고 떠난 경우에는 직무 태만으로 공안위원회 등에 불만이 제기되거나 내부 조사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지막에 경찰관 세 명이 목격했는데도 무시하고 있다"며 현장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래서 그런 건가, 요즘 나리타 익스프레스 승강장에도 오물이 아무렇지도 않게 놓여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교토에서 벌어진 비슷한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또 다른 영상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여기 교토 시조도리잖아, 믿을 수가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눈팔면서 걷는 척하고 앞에서 부딪쳐버리면 좋겠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서울=뉴시스]한라산, 경복궁, 용머리해안에서 관광객의 이른바 '대변 테러'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2025.11.24.(사진=소셜미디어 및 목격자 게시글 캡처)
[서울=뉴시스]한라산, 경복궁, 용머리해안에서 관광객의 이른바 '대변 테러'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2025.11.24.(사진=소셜미디어 및 목격자 게시글 캡처)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돌담 아래에서 70대 중국인 남성이 배변을 보다 적발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한라산 등반코스에서 6~7세로 보이는 아이가 용변을 봤는데도 보호자가 이를 치우지 않는 장면이 한 등산객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제주 용머리해안에서는 한 관광객이 어린이의 용변을 처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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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서 '용변' SNS 발칵…日네티즌 "일본인 아니기를"

기사등록 2026/09/02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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