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주식만 쫓아선 안 돼"…9월 증시, '몰빵'보다 분산 투자

기사등록 2026/09/02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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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사진출처: 삼프로TV 캡처)
[서울=뉴시스]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사진출처: 삼프로TV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시가총액 1위 종목에 집중하는 이른바 '1등주 몰빵'보다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증시 역시 공격적으로 베팅하기보다 자산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주린이 구조대’에 출연해 "좋은 회사라는 게 꼭 좋은 주식일 수는 없다"며 "주식에는 가격이라는 변수가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일수록 이미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가격과 가치가 만나게 된다"며 "소위 말하는 잠재 포텐셜,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약화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미국 증시 데이터를 근거로 시총 1위 종목만 장기 투자하는 전략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송 대표는 S&P500 역사적 데이터를 언급하며 "1등만 쫓아다녔을 때 수익률은 4900%"라며 "1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 투자했을 때는 4만2400%였다"고 말했다.

이어 "1등만 쫓아다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탑10위 안에 들어가면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셈이다. 오히려 성과가 생각보다 시장 정도에 그치면서 괜히 마음고생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 집중보다 동일가중 방식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대표는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200 동일가중은 12% 올랐는데 시총가중은 2% 올랐다"며 "시총가중 쪽으로 너무 쏠린 다음부터는 동일가중이 분명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동일가중 방식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일반적인 지수 투자와 달리 구성 종목을 비슷한 비중으로 담는 전략이다. 대형주 쏠림을 줄이고 중소형주까지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9월 증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9월은 미국 증시가 전통적으로 연중 가장 약한 달이고 비수기"라며 "9월은 베팅의 달이라기보다는 잘 관리해야 하는 달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대형주에 자금을 집중하기보다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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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주식만 쫓아선 안 돼"…9월 증시, '몰빵'보다 분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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