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3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현수막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6274_web.jpg?rnd=20260831173505)
[울산=뉴시스]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3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현수막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공공기관 2차 이전 발표를 앞두고 '중구 혁신도시 유치 합의' 현수막을 내걸자 지역 의원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은 3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께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박성민 의원의 현수막을 지적했다.
그는 "박성민 의원이 지난 2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뒤 '국가 공공기관 2차 이전 울산 중구 혁신도시 유치, 김윤덕 국토부 장관 합의'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그러나 국토부에 공식 확인한 결과 '특정 지역의 공간계획에 대해서는 면담을 통해 합의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도 합의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무슨 근거로 '장관과 합의했다'는 현수막을 내건 것이냐"며 "공공기관 유치를 장관에게 건의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당연한 역할이지만 건의를 합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어느 한 정치인의 치적 경쟁이나 지역구 간 경쟁으로 접근할 일이 아니다"며 "울산 정치권이 힘을 모아 울산의 몫부터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지로 울산 북구 창평지구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평지구가 이전 대상지역에 포함되면 기존 혁신도시에 더해 새로운 입지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중구에 적합한 기관은 중구에, 북구와 다른 지역에 적합한 기관은 해당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울산 전체의 선택지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민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기관이나 이전 장소가 최종 결정됐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윤덕 장관과 만나 2차 이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관을 모으는 정부 방침을 확인했다"며 "현수막에 쓴 '합의'도 중구 이전이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이런 정책 방향에 공감대를 확인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이 국토부에 확인했다는 '특정 지역의 공간계획에 합의한 적이 없다'는 내용과 자신이 확인한 정부의 이전 원칙은 다른 문제"라며 "윤 의원이 북구 창평지구 유치를 위해 장관을 만나는 것이 의정활동이라면, 자신이 우정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장관을 만난 것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공공기관을 구·군별로 나누기보다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산업의 연계성을 고려해 우정혁신도시에 집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울산에 최대한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2차 이전기관을 우정혁신도시에 유치해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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