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진=유튜브 삼프로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02226204_web.jpg?rnd=20260831165032)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기업 실적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진=유튜브 삼프로 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10%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이 튼튼한 만큼 이번 조정을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31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박준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잭슨홀 미팅 이후의 통화정책과 증시 흐름을 진단했다. 앞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연구위원은 이 발언을 "물가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행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9월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연준이 금리 인상 의지를 보여주어야 장기 금리의 급등을 막고 시장 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위원은 "결국 금리 상승을 막기는 굉장히 어렵다"면서도 "단기 금리를 조금 올리게 되면 장기 금리가 무작정 올라 주식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오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저는 미국은 두 번 인상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두 번 정도 인상을 하게 되면 주가가 한 10% 정도의 조정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증시 조정이 본격적인 경기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 연구위원은 "지금 미국 경제나 기업의 이익 실적을 봤을 때 두 번 정도 인상해서 완전히 망가뜨리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며 "한두 번 인상하고 그친다면 조정 이후 다시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는 환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상승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매우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시장 역시 금리 인상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박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는 결국 경제 여건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너무 좋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여전히 두 번은 더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 양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꺾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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