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2030년 재정 관리
단일 금고 공개 경쟁으로 선정

서대문구청 청사 전경(제공=서대문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나연 수습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1조원대 구 재정을 4년간 맡아 관리할 차기 구금고 선정에 나선다.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한 뒤 16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기 구금고 지정 제안서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금융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데이터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등 정보 보안 역량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재정 관리 능력뿐 아니라 금융 데이터 보호 역량과 시스템 안정성, 보안 사고 대응 역량을 함께 살필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선정된 새 금고의 약정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서대문구의 지난해 재정규모는 1조950억원이다. 일반회계 9740억원, 특별회계 248억원, 기금 961억원 규모다. 회계별 평균잔액은 총 1982억원이다. 구는 일반회계와 4개 특별회계, 14개 기금을 하나로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단일 금고 체계로 운영한다.
금고 지정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대문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10월 중 심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금고를 지정한 뒤 같은 달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구민이 맡긴 세금을 지키는 일에는 어떤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재정과 정보의 안정성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금고를 꼼꼼히 가려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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