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성수품 평시보다 1.6배 공급
사과·배 3.2만t…배 평시의 3.5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역대 최대
전통시장 300곳씩 최대 2만원 환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10.0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877_web.jpg?rnd=2025100113503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소고기·명태 등 19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3000t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는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과일·한우·수산물 선물세트와 라면·빵 등 가공식품도 대규모 할인에 들어간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그동안 누적된 가격 상승이 여전히 민생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폭염, 식품가격 등 물가 상방압력도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전 3주간인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19대 성수품을 평시의 1.6배인 18만3000t 공급한다. 농산물 4만9000t, 축산물 11만1000t, 임산물 2480t, 수산물 2만t 규모다.
농산물 가운데 배추·무 등 채소류는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만8000t을 공급한다. 평시보다 1.9배 많은 규모다.
배추는 7000t으로 평시의 3.2배, 무는 6000t으로 1.4배 공급한다. 마늘은 평시의 3.1배인 1000t, 양파는 2.1배인 1000t, 애호박은 1.2배인 3060t을 시장에 푼다.
사과와 배 공급량은 평시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사과 1만7000t, 배 1만4600톤 등 모두 3만2000t을 도매시장에 집중 출하한다. 사과는 평시의 3.1배, 배는 3.5배 수준이다.
축산물도 명절 수요에 맞춰 도축·출하량을 늘린다.
소고기는 평시보다 30% 많은 2만2530톤, 돼지고기는 35% 많은 6만7000t을 공급한다. 닭고기는 1만6500t으로 평시보다 20% 늘리고 계란은 4914t으로 2.4배까지 확대한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을 추석 전까지 매주 수입하고 돼지고기 원료육과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신속히 도입한다.
밤과 대추 등 임산물은 평시의 9배 수준인 2480t을 공급한다. 밤 2300t, 대추 180t으로 산림조합 물량을 추석 2주 전부터 집중적으로 푼다.
수산물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 등 6대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 2만t을 방출한다.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낮게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직접 공급한다.
명태가 1만5700t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1700t, 고등어 1500t, 갈치 800t, 참조기 200t, 마른멸치 100t 등이다. 고등어와 명태 공급량은 평시보다 3배 이상 많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10.0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876_web.jpg?rnd=2025100113503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공급 확대와 함께 대규모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3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추석 900억원보다 130억원 늘어난 규모로 농축산물에 590억원, 수산물에 440억원을 지원한다.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평소 1만원인 할인 한도를 추석을 맞아 두 배로 높였다.
농축산물은 정부가 20%, 생산자·유통업체 등이 20%를 부담해 사과·배·소고기 등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수산물은 정부 지원 20%에 자체 할인 최대 30%를 더해 명태·고등어·김·제수용품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축산물 할인은 3~23일, 수산물은 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
전통시장 할인 혜택도 확대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전통시장 300곳에서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난해 각각 200곳보다 100곳씩 늘었다.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을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예산도 지난해 370억원에서 올해 590억원으로 확대한다. 농할상품권 발행액은 100억원에서 200억원, 수산대전 상품권은 8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리고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세트도 할인한다. 농·수협 등을 통해 제수용품과 과일·한우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고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싸게 판매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22개사의 117여개 제품은 최대 50%, 우체국쇼핑 지역특산물은 최대 40% 할인한다. 한우는 최대 50%, 한돈은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라면·두부·빵 등 가공식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도 추진한다. 19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9월 중 약 4700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한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도 별도로 최대 70% 자체 할인행사를 연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성수품 가격과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23일까지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하고 국가데이터처는 10일부터 23일까지 성수품·생필품·외식 등 35개 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한다. 관세청도 제수용품 등 89개 농축수산물의 수입가격과 물량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소비자가 주변 마트의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알뜰 소비 앱'도 9월 중 5개 지역에서 시범 출시한다.
성수품 운송과 통관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16일부터 30일까지 성수품 운반 화물차의 주요 도심권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7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특별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
추석 기간 바가지요금이나 부정 유통, 할당관세 악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24시간 이내 현장 대응과 시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진주=뉴시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추석 명절 전통시장 제수용품 원산지 점검.(사진=경남농관원 제공).2025.10.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744_web.jpg?rnd=20251016163943)
[진주=뉴시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추석 명절 전통시장 제수용품 원산지 점검.(사진=경남농관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