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보조금 11억 못 받을까봐 사퇴 안하나"
"용혜인, 이재명 정부 끝장낼 자폭 카드 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8.3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1/NISI20260831_0021416636_web.jpg?rnd=2026083109155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를 정당 보조금을 받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며 공세를 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에게 "용 의원의 (장관 후보자) 지명은 준연동형 비례제가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일반적으로 국무위원으로 지명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용 후보자는) 11억원을 못 받을까 봐 사퇴를 안 하는 것 아닌가. 이건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고 했다.
이어 "선관위가 잘못된 선거 제도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준연동형 비례제가 국고 손실 문제뿐 아니라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정과 노력의 가치'를 신봉하고, 땀 흘리지 않는 '무임승차'에 강한 반감을 느끼는 2030 청년세대에게 이번 인사는 치명적인 모독"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용 후보자의 위성정당 논란 속 정치적 경로와 후보자의 정책 역량, 성평등 정책 철학, 재정 책임성, 사회통합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이번 입각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는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며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를 끝장낼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고 여당은 물타기조차 어려운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는) 말로만 여성 안전을 외치며 뒤로는 알량한 권력을 위해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섰다"며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을 겸임하겠다며 권력만 탐하지 말고 즉시 물러나기 바란다"고 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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