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소재지 대전 불가"…공주대·충남대 통합안 반대

기사등록 2026/08/31 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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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침체·청년 유출 우려…시의회 결의 채택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국립공주대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결의안 채택후 공주시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국립공주대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결의안 채택후 공주시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에 강력히 맞섰다.

31일 열린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통합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며 "공주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결의안은 제10대 공주시의회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결의문은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공감대 없는 논의 중단 ▲통합 대학 교명 '충남대학교'와 법적 소재지 대전 선정 반대 ▲국립공주대학교와 공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담았다.

이범수 의장은 "통합안은 10만 공주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공주시의 교육자산과 지역사회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오재원 의원은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공주시의 역사와 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채 대학 본부의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14일 세종시,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왼쪽)김정겸 충남대학교,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 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1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14일 세종시,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왼쪽)김정겸 충남대학교,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 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결의문은 국립공주대학교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공주시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의 대표 국립대학임을 강조했다.

특히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소재지를 대전으로 하는 방안은 "국립공주대학교 고유의 정체성을 소멸시키고 대학의 핵심 기능과 권한을 대전으로 이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는 곧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 인구 유출 가속화로 이어져 공주시가 직면한 지역 소멸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백하다"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통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교육부와 관계기관에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무겁게 인식하고 국립공주대학교와 공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주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사회단체 및 유관기관과 연대해 통합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졸속 통합 시도가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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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소재지 대전 불가"…공주대·충남대 통합안 반대

기사등록 2026/08/31 16:07: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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