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장 춤추는 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선거법 논란'

기사등록 2026/08/31 17:06:0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선관위, 공조직 통한 영상 확산 적절 여부 조사

영주시 "지역 축제·농가 소득 위한 통상적 홍보"

 [영주=뉴시스]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영주=뉴시스]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 대표 축제인 풍기인삼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영주시와 선관위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상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축제를 알리기 위해 시청 공무원이 AI로 제작해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황병직 영주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풍기인삼을 들고 춤을 추며 축제를 홍보하는 내용이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선거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영주시가 해당 영상을 공식 SNS에 게시한 뒤 일부 공무원들이 개인 SNS를 통해 영상을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황 시장이 지난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SNS를 활용한 시정 홍보를 주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조직을 통한 영상 확산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주요 논란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축제 홍보를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이라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장의 개인 이미지나 업적을 부각하는 내용에 해당하는지, 공무원들이 직무나 지위를 이용해 영상 공유를 조직적으로 독려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시는 선관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는 한편 해당 영상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지역축제와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한 행정 활동의 일환이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시장의 이미지나 업적 등을 홍보하는 내용은 없다"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 앞장서야 할 시장이 홍보 확산을 지시했다고 이를 선거법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를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주시는 인삼축제 홍보를 위해 공식 SNS뿐만 아니라 전광판, 대형 현수막, 관용차량 래핑 광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전광판에서 홍보영상 송출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나섰다.

또 지난 27일에는 황 시장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수도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기인삼축제를 직접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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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장 춤추는 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선거법 논란'

기사등록 2026/08/31 17:06: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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