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85.9% "기준금리 인상, 경영에 부정적"

기사등록 2026/08/31 1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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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263곳 조사…91.3% "인상 속도 빠르다"

[대구=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기준금리 인상을 기업 경영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지역기업 446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 263곳이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85.9%는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4.8%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부정적'도 31.2%에 달했다. '영향 없음'은 11.8%,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3%였다.

업종별 부정적 응답은 유통업이 90.9%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85.6%, 건설업은 84.8%였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건설업이 37%로 가장 많았다.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기존 차입금의 이자 부담 증가'가 66.2%로 가장 높았다.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12.9%, '신규 자금 조달 여건 악화' 12.6%,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축소·지연' 6.1%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91.3%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연이어 올리면서 두 달 만에 0.5%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도 80.6%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9.1%로 가장 높았고 유통업 81.8%, 제조업 78.9%, 서비스업과 기타 업종 73.3%로 조사됐다.

향후 기준금리는 '현 수준 유지'가 49.4%, '조속한 인하 전환'이 44.9%였다.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는 연 2.50%로 나타났다.

기업의 대응 방안은 '긴축 경영과 불필요한 경상비용 절감'이 31.9%로 가장 많았다. '기존 부채 조기 상환과 신규 차입 최소화' 21.9%, '고정금리 대출 전환 등 금리 위험 관리' 11.9% 등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확대와 저리 대출 공급'이 34.5%로 가장 높았다. 이차보전 지원 확대와 금리 감면 20.7%,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16.1% 순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금융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정책금융 확대와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 대책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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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85.9% "기준금리 인상, 경영에 부정적"

기사등록 2026/08/31 12:5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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