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 지지후보 경선 결과 엇갈려' 발언 기자 처벌돼야"

기사등록 2026/08/31 13:07:45

최종수정 2026/08/31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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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앵커 "예비선거 결과 '엇갈렸다'"에

"언론은 미국 수치…FCC, 심각하게 봐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중간선거 영향력에 대해 중립적으로 언급한 언론인의 처벌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짜 언론을 만나다(Meet the Fake Press)'의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가 방금 트럼프의 후보 지지 성적이 '엇갈린다'고 말했다"며 "그는 고의적 부정확성에 대한 질책 내지 처벌을 받도록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지난 4월6일 기자회견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08.3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중간선거 영향력에 대해 중립적으로 언급한 언론인의 처벌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짜 언론을 만나다(Meet the Fake Press)'의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가 방금 트럼프의 후보 지지 성적이 '엇갈린다'고 말했다"며 "그는 고의적 부정확성에 대한 질책 내지 처벌을 받도록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지난 4월6일 기자회견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08.3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중간선거 영향력에 대해 중립적으로 언급한 언론인의 처벌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가짜 언론을 만나다(Meet the Fake Press)'의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가 방금 트럼프의 후보 지지 성적이 '엇갈린다'고 말했다"며 "그는 고의적 부정확성에 대한 질책 내지 처벌을 받도록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될 것"이라고 적었다.

NBC 간판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를 진행하는 웰커는 이날 NBC 제휴 방송사 WRC-TV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매우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뒤 "대통령은 예비선거에서 여러 후보를 지지했고, 결과는 일부 엇갈렸다(some mixed results)"고 평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약세였던 달린 그레이엄 사우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후보, 마이크 마제이 오클라호마 주지사 후보가 자신의 지지로 공화당 경선을 통과했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나의 상원의원 후보 지지 성적은 100%, 하원의원은 98%"라며 "그들은 이것을 '엇갈린 결과'라고 하거나 별로 좋은 성적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공중파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방송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급진 좌파 언론은 트럼프와 관련된 모든 것을 괴롭히고 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나의 후보 지지 기록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정치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국가에 대한 수치"라며 "브렌던 카 (FCC) 위원장과 훌륭한 위원회 구성원들이 국가에 대한 위협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의 조치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FCC는 방송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제한적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면허를 취소한 사례는 40여년간 없으며, 방송에서 나온 특정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허를 취소할 권한이라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CNN도 "FCC 폼페이지에는 '특정한 관점을 방송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웰커를 '처벌'한다는 발상은 성립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그러나 카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사를 공격해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신속하게 반응해왔다"고 했다.

방송은 나아가 "웰커의 '엇갈린 성적' 평가는 사실 보도로 뒷받침된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받은 하원의원 및 주지사 후보 6명은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짚었다.

당사자가 소속된 NBC는 "크리스틴은 업계 최고의 기자 중 한 명이며,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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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 지지후보 경선 결과 엇갈려' 발언 기자 처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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