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 적응증 포함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토대로 이뤄져
앞서 위고비도 심혈관계 적응증 승인
![[서울=뉴시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내용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하면서 비만치료제의 치료 영역이 넓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288_web.jpg?rnd=20260609112550)
[서울=뉴시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내용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하면서 비만치료제의 치료 영역이 넓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내용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하면서 비만치료제의 치료 영역이 넓어졌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FDA가 마운자로에 대해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쓰일 때는 마운자로, 비만치료제로 사용될 때는 '젭바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번 승인에 따라 마운자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승인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 치료제의 개념을 넘어 이번 승인으로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까지 공식 적응증에 포함된 것이다.
FDA의 이번 승인은 'SURPASS-CVOT'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일라이 릴리가 해당 임상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기존 GLP-1 계열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를 비교한 결과, 마운자로는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에서 트루리시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발생 위험은 8% 낮게 나타났다.
최근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지방 감량 등의 목적을 넘어 치료 영역을 점차 확장하는 추세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지난 2024년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과체중·비만인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 감소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에서 적응증이 추가됐다.
당시 근거가 된 대규모 임상시험 'SELECT'에선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위약군보다 2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위고비는 지난해 FDA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승인받기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과 관련된 GLP-1 적응증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순한 비만치료제를 넘어 다양한 질환을 아우르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FDA가 마운자로에 대해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쓰일 때는 마운자로, 비만치료제로 사용될 때는 '젭바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번 승인에 따라 마운자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승인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 치료제의 개념을 넘어 이번 승인으로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까지 공식 적응증에 포함된 것이다.
FDA의 이번 승인은 'SURPASS-CVOT'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일라이 릴리가 해당 임상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기존 GLP-1 계열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를 비교한 결과, 마운자로는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에서 트루리시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발생 위험은 8% 낮게 나타났다.
최근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지방 감량 등의 목적을 넘어 치료 영역을 점차 확장하는 추세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지난 2024년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과체중·비만인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 감소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에서 적응증이 추가됐다.
당시 근거가 된 대규모 임상시험 'SELECT'에선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위약군보다 2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위고비는 지난해 FDA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승인받기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과 관련된 GLP-1 적응증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순한 비만치료제를 넘어 다양한 질환을 아우르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