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베토벤으로 물드는 9월…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

기사등록 2026/08/31 11: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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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17일 피아니스트 김태형

[서울=뉴시스] '위대한 작곡가'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위대한 작곡가'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바흐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베토벤을 탐구한다.

금호문화재단은 내달 10일과 1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무대가 두 차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위대한 작곡가'는 연주자가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작품을 탐구하는 시리즈다.

9월 10일에는 한국 최초이자 최연소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를 우승한 한수진이 바흐의 작품 세계를 파고든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통해 자신의 첫 바흐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무대에서 소나타 1·2번과 '샤콘느'가 포함된 파르티타 2번을 연주한다.

한수진은 "20대부터 여러 차례 전곡 연주를 제안받았지만, 작품과 충분히 마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쉽게 무대에 올리지 않았다"며 "이제는 삶의 경험을 통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돼 가장 내면적인 사유의 바흐를 연주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9월 17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활약한 김태형이 '베토벤 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에 오른다. 그가 2025~2027년까지 선보일 시리즈는 베토벤 피아노 작품을 한 주제를 선정해 다각도로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올해는 베토벤 피아노 작품의 4곡을 중심으로, 베토벤 음악에 담긴 정서를 연주한다. 김태형은 소나타 25번 '뻐꾸기', 소나타 15번 '전원', 소나타 16번, 소나타 14번 '달빛'을 선보인다.

김태형은 "같은 시기에 쓰였지만 서로 놀라울 만큼 다른 개성을 지닌 중기 피아노 소나타들을 통해 베토벤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달빛' 소나타 1악장에서는 베토벤이 의도했던 신비로운 음향을 현대 피아노에서 최대한 구현해 조금은 색다른 해석을 들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형은 공연에 앞서 9월 15일 작품과 작곡가를 설명하는 '베토벤 프리렉처' 무대를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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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베토벤으로 물드는 9월…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

기사등록 2026/08/31 11:30: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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