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 입학본부장 등 초호화 강사진 출강… 폐광지 교육격차 해소 앞장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교육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인재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교육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인재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계 전문가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3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이 정선고, 도계고, 황지고를 거점으로 지정하고 2학기 수업을 정식 개강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에는 대한민국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직접 설계한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학 명예교수(전 서울대 입학본부장)를 비롯해 정윤길 동국대 교수, 변정호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교수 및 현직 교사 등 교육계의 굵직한 인사진이 출강진으로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사진은 오는 12월까지 수강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융합 교과인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와 자연·공학융합 교과인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그동안 폐광지역 등 석탄산업 전환지역은 지리적 한계와 소규모 학령인구 탓에 타 지역 대학연계 강좌의 폐강률이 58%에 달할 정도로 교육 인프라 가뭄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은 수강 신청 단계부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강원도 전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총 신청자(304명)의 31%에 해당하는 94명이 이번 과정에 몰렸으며, 과목당 평균 신청 인원 역시 15.6명으로 도시권 평균(5.8명)의 2.7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역 현안 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생성형 AI 및 IoT 센서를 활용한 메이커 작품을 제작하는 등 실전형 모듈에 참여하게 된다. 수강을 통해 축적된 모든 연구 및 활동 이력은 개인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객관적이고 세밀하게 기록되어 향후 대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전제만 강원랜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은 "학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교통편 지원은 물론, 1대1 맞춤형 진로 컨설팅까지 다각도로 뒷받침해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배움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에서 '2026 에듀브릿지 입시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석탄산업 전환지역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진로 동기부여와 맞춤형 대입 코칭 등을 제공하며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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