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 2학기 위탁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2학기 위탁교육에는 8개국 출신 초·중·고등학생 15명이 참여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2명이다.
대구지역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은 2018년 3909명에서 2025년 6540명으로 늘었고 전체 학생 대비 비율도 1.5%에서 2.8%로 높아졌다.
상급 학교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 같은 기간 중학생은 482명에서 1598명으로, 고등학생은 276명에서 1040명으로 증가했다.
위탁교육은 정규 학사 일정과 연계한 약 17주 과정으로 하루 6시간, 학급당 10명 이내 소규모로 생활·학습 한국어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병행한다.
센터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정 내 교과한국어(교과수업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데 필요한 학습 한국어) 비중을 지난해 11.7%에서 올해 22.1%로 늘렸다.
또 수학·사회·과학의 핵심 어휘 86개를 쉬운 한국어로 풀어 6개 언어 번역과 QR 다국어 음성을 담은 교과 학습 보조교재를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 지원도 지속한다.
대구교육청은 2025년 달서구가족센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탐색과 문화체험, 정서 지원 등 지역 연계형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 기관을 넓혔다.
농업기술센터와는 텃밭 가꾸기 등 농업·생태 체험을,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는 문화체험 수업 등을 함께 운영한다.
대구교육청은 7개 구·군 통합지원 협의체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을 연결해 수료생이 원적교로 복귀한 뒤에도 정서적 적응과 교과 지도가 이어지도록 사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과 지역 연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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