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출 3분의 1은 외국인…1조 달성 3개월 앞당겨

기사등록 2026/08/31 10:04:0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8월 결제 1101만건…전체 매출 비중 33%

비수도권 소비 확산…강원 105%·경주 88%↑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올리브영 홍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3.21.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올리브영 홍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CJ올리브영이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 1조원을 지난해보다 3개월 빨리 달성하며 방한 관광객의 대표 쇼핑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기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1월에 1조원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달성 시점이 3개월 앞당겨졌다.

올해 1~8월 외국인 결제 건수는 1101만건으로 집계됐다. 매장 영업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0.9초당 1건꼴로 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글로벌텍스프리(GTF) 세금 환급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은 192개국에 달했다.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에서 올해 8월 기준 33%까지 확대됐다. 올해 누적 구매액 기준 상위 5개국은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이다.

외국인 고객은 평균 6개 상품을 구매했으며 3명 중 1명꼴인 35%는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했다. 상품군별로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케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서울=뉴시스] 2026년 1~8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동향 (사진=CJ올리브영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1~8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동향 (사진=CJ올리브영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외국인 소비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기존 주요 관광지를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해 1~8월 올리브영 전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강원 지역 매출은 105% 뛰었다. 경주는 88%, 대전은 80%, 전주는 62% 늘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방문객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강원 지역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지난해 76개국에서 올해 85개국으로, 경주는 88개국에서 100개국으로 늘었다.

올리브영은 비수도권에 평균 면적 200평 이상의 대형 '타운' 매장과 지역 특화 점포를 확대해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월 글로벌관광상권 내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1인당 평균 2.8개의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 비중 등을 토대로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점포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다국어 안내문을 비치한다.

이달 기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전국 151개로 전체 점포의 10%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K-뷰티 소비 품목도 세분화되고 있다. 올해 1~8월 피부과학에 기반한 K-더모 스킨케어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했다.

기능성 헤어케어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 헤어케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지만 헤어토닉·앰플 상품군은 28%로 집계됐다. 이너뷰티 외국인 매출도 같은 기간 64% 늘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부산과 제주 등 주요 거점 도시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대형·지역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서울 일부 매장에 도입한 'AI 쇼핑 어시스턴트' 등 관련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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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매출 3분의 1은 외국인…1조 달성 3개월 앞당겨

기사등록 2026/08/31 10:04: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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