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국장, 방러 때 3자 정상회담 제안" 액시오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01798961_web.jpg?rnd=20250324114224)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크렘린궁은 30일(현지 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우 3자 정상회담을 사실상 일축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3자 정상회담은 종전안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요구는 상당 기간 제기돼 왔지만,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회담은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일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합의는 결코 단순한 거래가 아니다"라며 "수많은 세부 사항이 얽힌 매우 복잡한 평화 구축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이 이런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합의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만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25일 모스크바를 비공개로 방문했을 때 미·러·우 3자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랫클리프 국장은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SVR) 국장과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등 정보기관 수장들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따로 만나지 않고 논의 결과에 대해서만 보고를 받았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의 방러 목적 중 하나는 러시아 정보기관장들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미국이 중재하는 러·우 협상 재개에 나서도록 도울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미국 측은 보르트니코프 국장이 외교적 노력을 재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적인 인물로 평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랫클리프 국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통상적인 업무"였으며 러시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랫클리프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은 러시아에 전황에 대한 "암울한 평가"를 전달하고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랫클리프 국장의 방러 결과와 3자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쟁을 대규모로 확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파블로 팔리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29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북부 공세를 위해 여러 작전 시나리오를 준비하도록 지시했으며, 키이우와 체르니히우가 주요 목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진행돼 온 종전 협상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3자 정상회담은 종전안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요구는 상당 기간 제기돼 왔지만,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회담은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일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합의는 결코 단순한 거래가 아니다"라며 "수많은 세부 사항이 얽힌 매우 복잡한 평화 구축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이 이런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합의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만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25일 모스크바를 비공개로 방문했을 때 미·러·우 3자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랫클리프 국장은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나리시킨 대외정보국(SVR) 국장과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등 정보기관 수장들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따로 만나지 않고 논의 결과에 대해서만 보고를 받았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의 방러 목적 중 하나는 러시아 정보기관장들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미국이 중재하는 러·우 협상 재개에 나서도록 도울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미국 측은 보르트니코프 국장이 외교적 노력을 재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적인 인물로 평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랫클리프 국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통상적인 업무"였으며 러시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랫클리프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은 러시아에 전황에 대한 "암울한 평가"를 전달하고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랫클리프 국장의 방러 결과와 3자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쟁을 대규모로 확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제기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파블로 팔리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29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북부 공세를 위해 여러 작전 시나리오를 준비하도록 지시했으며, 키이우와 체르니히우가 주요 목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진행돼 온 종전 협상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