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잭슨홀 매파 발언에 증시↓…금리 인상 가능성
4일 美고용보고서 주목…"파격적인 결과는 아닐 듯"
뉴욕증시 선물, 하락 출발…美, 약 한 달 만 이란 공습
![[뉴욕=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뉴욕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31.](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2_web.jpg?rnd=20260819020547)
[뉴욕=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뉴욕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26년 3월19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3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채권시장 움직임,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 여부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와 중동 정세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3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뉴욕증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현재 통화정책이 특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날 35%에서 과반 수준으로 소폭 높여 반영하고 있다.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워시의 연설은 분명히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면서도 "우리는 9월 금리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금리 결정 회의 이전에 고용과 인플레이션 관련 보고서가 더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내달 4일 이번 주의 최대 이벤트인 8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야후파이낸스는 "연준과 금융시장은 그동안 '물가 안정'에 강하게 집중해 왔다"며 "노동시장에서 크게 파격적인 지표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연준의 금리 결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작은 뉴스라도 시장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 금리 인상의 추가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NG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8월 고용보고서에서는 약 6만5000명 수준의 완만한 고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채용과 해고가 모두 낮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를 둘러싼 기업들의 관망세와 높은 대출금리도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 선물은 미국이 한 달 만에 이란 라라크섬 일대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한국 시간 31일 오전 9시20분께 S&P500 선물은 0.25%, 나스닥100 선물은 0.52%,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02% 하락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다.
31일 월요일에는 8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 주목할 만한 기업 실적 발표는 없다.
9월1일 화요일에는 8월 S&P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와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이 공개된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9월2일 수요일에는 8월 ADP 민간고용 보고서, 7월 공장 수주 등이 발표된다. 기업 실적으로는 브로드컴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하이퍼스케일러의 맞춤형 AI 칩 수요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3일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8월 S&P글로벌 미국 서비스업 PMI 등이 공개된다. 시에나, 룰루레몬, 코파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9월4일 금요일에는 8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감과 제조업 부문 고용 증감, 실업률 등 미국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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