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모인 한·중·일 예술가들, 전통 소재 바꿔 작품 만든다

기사등록 2026/08/30 1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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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9일 안동 원도심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예술가 레지던시' 개최

[안동=뉴시스] 안동 금소마을에서 안동포를 짜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안동 금소마을에서 안동포를 짜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예술가 레지던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 바이족 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에서 각각 2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안동 지역 예술가 6명도 합류해 모두 12명이 함께 작업한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 분야는 자수·섬유 조각부터 천연염색·서예, 종이 기반 현대미술과 공예까지 다양하다.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을 가진 작가들이 안동의 전통 소재를 매개로 만나는 셈이다.

중국·일본 작가들은 안동한지 제작 현장과 안동포타운, 금소마을 등을 찾아 전통 소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다.

지역 장인들과 만나 제작법과 소재의 특성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고민한다.

재료를 서로 바꿔 쓰는 작업도 진행한다.

중국·일본 작가들은 안동포와 안동한지를 작품에 활용하고, 안동 작가들은 중국 비단과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和紙)를 사용한다.

작업 과정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단순히 서로의 작품을 보여주는 교류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전통 소재를 직접 다뤄보며 새로운 표현법을 찾는 방식이다.

3주간 안동에서 만든 작품은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영가헌에서 공개된다.

'한·중·일 예술가 기획전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각국 작가들이 상대국의 전통 소재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 선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로의 전통 소재를 직접 다루고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데 이번 레지던시의 의미가 있다"며 "안동에서의 만남과 공동 작업이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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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모인 한·중·일 예술가들, 전통 소재 바꿔 작품 만든다

기사등록 2026/08/30 10:1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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