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성 운동 보충제였던 크레아틴이 여성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02224931_web.jpg?rnd=20260830100742)
[서울=뉴시스] 남성 운동 보충제였던 크레아틴이 여성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남성 운동선수나 보디빌더의 근육 보충제로 여겨졌던 크레아틴이 여성 건강을 위한 영양 보충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크레아틴은 근육에 저장됐다가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며 붉은 고기와 생선 등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미국 코박스연구소 설립자인 마크 코박스 박사는 여성의 크레아틴 저장량이 남성보다 약 20~30% 적다며 "여성이 크레아틴을 보충했을 때 개선의 여지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아틴을 섭취하면 몸이 크게 부풀어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크레아틴 섭취로 남성 보디빌더처럼 근육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기 때문에 크레아틴 섭취에 따른 변화가 운동 수행 능력이나 회복력 향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체중이 늘거나 몸이 붓는 느낌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주로 크레아틴이 근육 세포 안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피부 아래에 수분이 쌓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간에 근육 내 크레아틴 저장량을 높이기 위해 하루 약 20g을 섭취하는 '로딩' 방식을 사용할 경우 복부 팽만이나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월경 주기와 크레아틴의 관계도 연구되고 있다. 월경 주기 후반부에는 호르몬 변화로 에너지가 떨어지고 운동 수행 능력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 시기에 크레아틴 보충이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크레아틴은 뇌 건강과 관련해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크게 변하는 시기에 크레아틴과 뇌 기능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진 형태는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3~5g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섭취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크레아틴을 복용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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