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정부 성장에서 분배로? 현금살포 소비쿠폰 예고 아니길"

기사등록 2026/08/30 09:29:44

최종수정 2026/08/30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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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식 국민과 동떨어져…기업 성장에 숟가락"

"주식·부동산·물가 불안, 전적인 李 정부 원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성장에서 분배 쪽으로 국정의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말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을 위해 현금살포 소비쿠폰을 다시 뿌리겠다는 예고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을 겨냥해 "잘 된 건 다 정부 덕분이고, 잘못된 건 내 탓 아니라는 '무책임한 아집'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언급하며 "어렵게 만들어낸 성장의 힘을 바탕으로 이제 국정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지금까지는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면, 이제는 그 성장의 힘을 국민의 삶과 기회로 연결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우리가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경제 정책의 추를 왼쪽, 즉 좌파 쪽으로 이동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진 것은 전적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이다. 모두 우리 기업들이 이룬 성과"라며 "그런데 김 실장은 기업들이 만든 성장세를 정부의 성과마냥 슬쩍 숟가락을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뭘 했나. 노란봉투법을 만들어 산업현장의 파업을 조장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으로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기업들 발목만 잡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또 "김 실장은 은근슬쩍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지칭하면서 '소비심리도 빠르게 회복됐다'고 자화자찬했다"며 "소비쿠폰은 아주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불과했으며, 그 이후 물가 급등과 각종 소상공인 세금공제 혜택 축소에 일조했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직도 이렇게 국민 시선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을 한다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신 차리라. 성장 회복은 정부가 아닌 반도체 등 수출기업들의 공이지만, 주식 부동산 물가 3대 불안은 전적으로 이재명 정부가 원흉"이라며 "지금 이재명 정부는 여기에 대해 국민께 엎드려 사죄해도 모자란다. 지금 청와대의 인식이 국민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과 동떨어진 무능한 정책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아무리 요구해도 이 대통령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김용범 실장’ 두 분이 사실상 한 몸 아닌가 싶다"라며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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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 정부 성장에서 분배로? 현금살포 소비쿠폰 예고 아니길"

기사등록 2026/08/30 09:29:44 최초수정 2026/08/30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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