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서안 정착민 폭력 이례적 규탄…"소수 폭도 범죄행위"

기사등록 2026/08/30 04:41:22

최종수정 2026/08/30 0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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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도 정착민에 '테러리스트' 표현…2주 넘게 충돌 지속

가자선 이스라엘 공격에 3명 사망…이란은 강경파 중심 권력 재편

[빌뉴스=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안지구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소수의 폭도"를 규탄하며 이들의 범죄 행위가 "법을 준수하는 정착민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8.30.
[빌뉴스=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안지구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소수의 폭도"를 규탄하며 이들의 범죄 행위가 "법을 준수하는 정착민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8.3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잇따르고 있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를 공개적으로 규탄했다. 미국 대사가 폭력에 가담한 정착민들을 이례적으로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안지구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소수의 폭도"를 규탄하며 이들의 범죄 행위가 "법을 준수하는 정착민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서안지구 쿠스라 마을에서 2주 넘게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가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 소유한 주택을 포함해 여러 주택을 에워싸는 등 현지 주민들과 충돌해왔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는 최근 폭력에 가담한 정착민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통상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사용해온 표현을 이스라엘 정착민에게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스라엘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인 폭도들이 쿠스라 지역에 진입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충돌했다. 폭도 수십 명은 주민들이 머물고 있던 팔레스타인 주택에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기도 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후 양측을 분리하고 폭도들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자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압델 아짐 와디 쿠스라 시장은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최루가스를 흡입하고 다른 2명은 정착민들이 던진 돌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은 수치스러우며 이스라엘 국가의 가치와 완전히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우·종교적 성향이 강한 정부로 평가받으며 집권 이후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을 대폭 확대해왔다. 국제사회 대부분은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보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오토바이를 공습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시파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군사 요원"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르 알발라 동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전차 포격으로 농부 1명이 숨졌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인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3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공격을 계획한 하마스 지휘관"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불안정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31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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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서안 정착민 폭력 이례적 규탄…"소수 폭도 범죄행위"

기사등록 2026/08/30 04:41:22 최초수정 2026/08/30 0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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