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 내가 나임을 증명해야 할 때

기사등록 2026/08/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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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8월 마지막 주말 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 신작을 정리했다.

◇들쥐(넷플릭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 그리고 형사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설화에서 출발한 '들쥐'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증명할 수 없는 세상에 내던져진 문재의 이야기를 통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류준열이 자신의 인생을 훔친 들쥐를 쫓는 문재 역을, 설경구가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노자 역을 맡았다. 이규형이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려버린 순용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손 the guest', '보이스' 등을 만든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포핸즈(넷플릭스, 티빙)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두 피아니스트, '강비오'와 '최정요'는 명문 예고에서 우연히 마주한 후 떼어 놓을 수 없는 인연으로 얽혀 가기 시작한다. 송강이 완벽한 연주를 위해 자신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완벽주의자 강비오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한때 삶의 일부였던 피아노를 외면한 채 살아오다, 예고 전학을 계기로 다시 건반 앞에 서게 되는 최정요를 연기한다.  

◇무엇이든 해줄 지니 - 비서진(넷플릭스)

'무엇이든 해줄 지니 - 비서진'은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의 두 번째 시즌으로,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의 공식 스케줄은 물론 개인적인 일정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그리는 예능이다. 시즌1이 방송, 영화, 공연 등 공식 스케줄 케어 위주의 동행이었다면, 시즌2는 개인적인 버킷리스트, 힐링, 일상 속 특이한 부탁 등 사적인 영역까지 책임지는 진짜 비서로 범위를 넓혔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스타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동행하고,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램프의 지니' 같은 비서단으로 변신해 날것 그대로의 매력과 깊은 속내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어쩔수가 없다 확장판(넷플릭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확장판은 극장판보다 19분 늘어난 러닝타임으로 공개되며, 인물의 관계와 감정, 사건의 인과를 보다 촘촘하게 연결시켜 더욱 풍성한 서사를 담아냈다. 확장판에서는 만수가 가게 되는 취업 훈련소의 풍경과 만수 가족들의 일상, 만수와 '미리' 부부의 관계를 더욱 자세히 담은 장면 등 극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들 시즌3(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3가 돌아온다. DY기획에는 신동엽 대표를 필두로 '시린눈' 백현진 부장과 '고인물' 김민교 부장, 이수지 과장과 현봉식 대리, 김원훈·차정원 주임, 지예은 사원, 막내 심자윤이 다시 출근한다. 여기에 실제 회사원 경력을 지닌 강지영이 새로운 고정 멤버로 합류해 DY기획에 변화를 더한다. 첫 화에는 공효진 주임이 전격 등판한다.  김원훈이 전 여자친구 공효진을 향해 "옛날에 나 따라다녔다"며 추억 조작에 나서자 공효진은 이를 단번에 차단하고, 차정원과 지예은의 과거 사내 연애까지 폭로하며 분위기를 장악한다.

◇내 이름은(티빙)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벗어나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과 1949년 제주에서 겪은 비극을 잊은 채 살아온 어머니 정순이 서로의 상처와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아들의 이름에 얽힌 고민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묻혀 있던 제주4·3의 기억을 좇으며 감춰왔던 진실로 깊숙이 들어간다. 특히 염혜란이 주인공 정순을 맡아, 과거의 비극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품은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었고, 뉴욕 아시아 영화제 관객상,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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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 내가 나임을 증명해야 할 때

기사등록 2026/08/30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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